우당 이회영을 아는지...

일제강점기 시대, 전 재산을 기부하여 서간도에 "신흥무관학교"를 만든 분이다.

우리나라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

이회영 6형제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온전히 실천한 가족이다.

 

"어쩌다 어른" 이란 프로그램에서

한국사 강의를 하는 설민석 씨가 이회영 일가를 다룬 꼭지를 후배가

파일로 보내줘서 미리 봤는데 감동 그 자체였다.

수퍼남매한테도 보여줬더니

정말 대단한 가족이라는 평을 내놓았다.

 

오늘 사회 시간, 드디어 우리 반 아이들한테

2단원 마무리로 이 영상을 보여줬다.

지난 번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설명하면서

우리나라에도 이런 멋진 분이 있다고 미리 알려줬었다.

 

오성과 한음의  오성 이항복 10대손인 이회영은

골든 패밀리 중의 골든 패밀리였다.

고종을 독대할 정도였으니 두말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젊을 때부터 됨됨이가 남달라

집안 노비에게 먼저 존댓말을 할 정도로 겸손하였다.

노비들은 주인의 됨됨이를 알고 독립하지 않고 간도까지 따라가

전원 독립 운동에 가담하여 죽음을 맞이하였다고 하니

그의 인품이 얼마나 훌륭하였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회영은 6형제 중 4남으로 태어났다.

이회영을 비롯한 6형제는 한마음, 한뜻으로 나라 구하는데 앞장섰다.

이회영의 제안으로 둘째 형이 어머어마한 전 재산(현 싯가 600억)을 기부하여 신흥무관학교를 만들고

6형제를 비롯한 노비 포한 50여 명이 간도로 이주하여

혼신을 다해 독립운동을 하는데 기여한다.

 

내가 주저리 이야기하는 것보다 설민석 씨의 강의를 찬찬히 들으면

소름이 돋으며 먹먹해지는 것을 느낄 것이다.

 

이회영 선생을 비롯한 일가의 이야기를 보며

마음이 숙연해진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묻는다.

어떻게 사는 것이 가치 있는 삶인지 말이다.

 

 

 

 

 

 

 

 

 

 

 

 

 

 

 

유투브에서 그 자료를 찾을 수가 없다.

동영상 자료를 올리지 못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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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4 15:3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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