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힘들다!

딸 노릇과 부모 노릇 하느라 완전 지쳤다. 평소도 그러거니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있는 5월은 심신이 더 피로하다.끼인 세대인 난 부모님께도 효도해야 하고 자녀에게도 봉사해야 한다. 물심양면으로.

내가 어린이일 때는 어린이라고 선물 받은 적이 없는데 ... 자녀는 매 어린이날마다 챙겨줘야 한다 . 어버이날엔 부모님 용돈 드리고 찾아뵙는데 정작 난 아이들한테 받은 게 없다 .

엄마집에서 오는 차안에서 순간 너무 서운해 남매한테 ˝엄마 블루베리 케익 먹고싶다 . 안 사 놓으면 엄마도 고기 안 사간다˝ 협박을 했다 . 자녀한테는 이렇게 협박을 해야 케익 한 조각이라도 받으니 낀 세대는 서럽다 ! 그나마 케익도 다 팔려 카야 토스트 1/4 조각과 아메리카노 한 잔 마셨다 . 정작 이 애들이 내 나이가 되면 내가 부모님께 하듯 절대 안할텐데... 낀 세대의 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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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6-05-08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애쓰셨어요. 토닥토닥...♥ 낀세대의 설움을 저식들이 알겠어요? 우리끼리 요렇게 나누며 토닥거려야지요~^^

수퍼남매맘 2016-05-09 10:57   좋아요 0 | URL
그러게 말이에요.
순오기 님 자녀들처럼 알아서 해주면 서운하지도 않을텐데 말이죠. ㅎㅎㅎ

2016-05-08 23: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5-09 10: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5-10 16: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5-11 18:26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