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체험학습 답사

동학년샘들과 6월에 있을 현장체험학습 답사를 다녀왔다. 목적지는 과천 서울랜드다.
이 곳에서 졸업앨범에 실을 학급단체사진을 찍어야 해서 사전에 마땅한 장소를 물색해야한다.

단체차는 동문에서 내리는데 정문 입구가 여러 가지 꽃으로 예쁘게 꾸며져 있고 다소 이국적이라 이 곳에서 찍으면 되겠다 싶다 . 점심 먹을 곳은 좀더 위쪽에 비교적 넓은 곳이 있어 눈으로 익혔다 . 여기까지 학급을 인솔한 후 모둠별로 놀이기구 타러가라고 할 예정이다 . 점심은 지정장소에 시간 맞춰 오라고 하기로 했다.

모둠을 어떻게 정하느냐 문제가 남았다. 반에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를 어떻게 배정하느냐? 아이들끼리 구성해보라 하면 분명 끼지 못하는 아이가 있을 게다. 끼지 못한 그 아이 맘은 얼마나 슬플까! 남녀혼성으로 4명씩 짜면 어떨까 ? 제비뽑기?
예전에는 이런 고민한 적이 없는데 요즘 애들은 잘 어울리지 못하는 애도 있고 까칠한 애도 많아 싫은 티를 팍팍 내기도 한다 . 하여 이런 고민도 하게 된다 . 즐거운 현장학습이 되려면 모둠구성이 중요한데 말이다 . 시간이 꽤 남았으니 좋은 방법을 생각해보기로 했다 .

그냥 오기 아쉬워 놀이기구 하나를 탔다. 악기 회전 놀이인데 말미에 어지러웠다 . 금요일이라 꽤 붐볐다 . 우린 목요일 예정이라 이보단 덜 붐빌 듯하다 . 수퍼남매와 왔을 때가 거의 9년 전이라 많은 게 변해 있었다 . 특히 새 음식점이 많이 들어섰다. 알록달록 꽃이 피어 이때가 사진찍기 최고인 듯하다 . 우리 올 때도 여전히 꽃이 있어야 할텐데 . 서울 진입하고 강남 빠져나오는데 꽤 시간이 걸렸다. 학교 근처에 와서 저녁을 먹고 흩어졌다.이것도 나들이라고 힘들다 . 운전도 안했는데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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