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듣기 시작한 원격 연수에서 뜻밖에 착한 기업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 기업의 이름은 다름 아니라 "TOMS" 입니다.

네~ 신발 회사죠.

전 그 신발이 아직 한 켤레도 없는데 TOMS의 경영 철학을 알고나니 식구 수대로 신발을 사야겠다는 마음이 생겼어요.


TOMS의 창업자인 "블레이크 마이코스키"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9년 전 그는 아르헨티나 여행을 하게 됩니다.

그 곳에서 맨발로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게 되죠.

신발이 없어 맨발로 뛰어놀아 여러 가지 질병에 노출된 그 아이들을 본 그는 마음이 짠했습니다.

그 곳에서 중고 신발을 기증하는 " shoe drive" 자원봉사를 하게 되죠.

하지만 그 일은 기증자가 없으면 더 이상 지속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죠.

그는 이 일을 프로젝트로 만들기로 결심합니다.

그 아이들에게 신발을 신길 수 있는 방법,

그건 자신이 만든 신발을 하나 팔 때 또 다른 하나는 기부를 하는 것이었죠.

one for one.

아르헨티나 전통 신발인 " 알파르기타"를 본딴

고무 밑창과 패브릭으로 만들어진 신발을 만들어내죠.

그의 이런 마인드는 의식 있는 사라 파커 등 유명 연예인이 신으면서 더 회자되었고

별다른 광고 없이도 엄청난 매출을 올렸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공효진, 류승범 씨가 신어 널리 알려졌다고 하네요. 

그 덕분에 그는 4500만 켤레의 신발을 기부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그는 이 사업을 

신발, 아이 웨어, 가방, 의류, 커피까지 확장하였다고 합니다.

하나를 사면 하나를 기부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합니다.

내가 신발 하나, 가방 하나, 커피 한 백을 사면 그대로 기부를 하는 셈이 되니

이야말로 일석이조가 아닐까요!


자기 잇속만 차리고, 사회적 기부는 안중에도 없는 우리나라의 악한 기업만 보다

이런 착한 기업을 보니 정말 부럽습니다. 

기사를 살펴보니 그가 2011년과  2015년 상반기에 우리나라를 다녀갔더라고요.

외모도 준수한데 어찌 마음은 더 고운지...

착한 소비를 할 수 있게 멋진 기업을 만들어 준 그가 참 고맙네요.

당당하게 신발 살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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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7 07: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10-19 16:36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