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아주 예쁜 표지의 책이 보이길래 한 번 들춰봤다.
작가 이름이 요시모토 바나나 란다.
바나나?
이름이 진짜 웃긴다.
한 번 들으면 절대 잊어버릴 수 없도록 필명을 잘 만들었네.
표지가 여자들이 좋아하도록 진짜 이쁘다.
우리 딸도 나중에 이런 일러스트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 미용실에 가서 읽으려고 한 권을 챙겨 가지고 가서 읽었다.
이 작가 매력 있네!
내가 읽은 책은 아련한 사랑에 대한 추억을 담은 <막다른 골목의 추억>인데
정유정 작가처럼 강한 내용도 흡인력 있어서 좋지만
때론 이런 잔잔한 내용도 옛 추억을 되살려 줘서 다른 맛으로 좋다.
다른 책은 요즘 알라딘에 자주 보이는 <도토리 자매>인데
이 책도 1/3 정도 읽어봤다.
부모님을 사고로 한 순간에 잃고 친척집에 더부살이를 하면서
알게 모르게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은 두 자매의 이야기이다.
이것도 물 흐르듯 잔잔하다.
나머지 한 권은 아직 한 쪽도 읽지 않았지만 표지는 진짜 이쁘다.
파스텔톤의 표지 색깔이 마음을 상큼하게 한다.
세 권 다 책꽂이에 꽂아 놓으면 보는 것만으로 흐뭇하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