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가족에게 선물할 책들이다.
물론 나를 위한 선물도 있다.
1.딸
정유정 작가에 꽂힌 내가 추천한 책이다.
딸은 다른 책을 원했으나 이번엔 내가 읽히고 싶은 책을 골랐다.
1주일에 한 권씩 읽기로 약속을 했는데 잘 못 지키고 있다.
오늘도 국어 수행평가 ppt 준비하느라 독서도, 복습도 안 했다.
정유정 작가가 청소년 소설을 어떻게 썼을까 나도 궁금하다.
2. 아들
아들은 요즘 이 시리즈에 빠져 있다.
20권으로 완간을 한다고 하니 이번에 책잔치에 가면 이빨 빠진 것들을 마저 사오려고 한다.
나도 무지 좋아하는 시리즈이다.
아들이 도서실에서 우리 집에는 없는 것들을 빌려와서 나도 몇 권 읽었다.
만화가가 되고 싶어했던 딸의 영향을 받아
아들도 요즘 만화 그리기를 즐겨 하고 있는 중이다.
우리 나라 최고도 아니고 우주 최고 만화가가 되겠다는 이 꼬마의 포부가 대단해 보인다.
꿈은 크게 가져야 한다. ㅋㅋㅋ
3. 나
정유정 작가로 하여금 <세계문학상>을 받게 한 이 책을 골랐다.
한 작가에게 꽂히면 그 작가의 작품을 쭈욱 읽어보는 게 좀더 그 작가의 가치관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듯하다.
그밖에
우리 반 아이들이 이 시리즈를 참말로 좋아해서
교실에 비치해 놓으려고 두 권을 구매한다.
이 책을 읽고 싶어서 알림장을 번개처럼 쓰고 나와서
책을 휘리릭 골라가는 아이들.
<나를 닮은 당신이 좋아요>는 아직 나도 못 읽어봤다.
이 책은 5학년 독서부 아이들도 참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