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이네 놀이터를 보다 좋은 문구를 발견하였다.
<바다 아이 창대>라는 만화에 나오는 내용인데
조기, 부세, 수조기를 구별하는 방법을 설명해 놓았는데
암만 봐도 난 모르겠다.
아마 나는 부세를 조기라고 팔면 속아 넘어가 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창대가 스승님에게 조기의 네 가지 덕을 설명하는 부분이 있다.
첫째, 머리에 돌덩어리 두 개가 있어서
늘 몸이 한쪽으로 기울지 않고
자세가 똑발라서 '예의'가 있다고 합니다.
둘째, 아무리 짠 소금에 절여도 몸이 굽지 않아
'의로움'이 있다고 합니다.
셋째, 배 속이 늘 깨끗해서 '청렴'하다고 하고,
넷째, 비린내 나는 물고기 옆에는 가까이
안 가서 '부끄러움'을 안다고 합니다.
조기도 지닌 네 가지 덕을 인간인 나도 지녀야 하지 않겠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