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바로 앞에 있는 근린 공원에 북 카페가 문을 열었다.
교감님께서 한 번 다녀오라고 하셔서 다녀왔다.
본교는 도서실이 협소하여 격주로 도서실 수업을 하는데
여기가 오픈을 하니 도서실을 이용하지 못하는 반은 이 곳에 가서 책을 읽으면 될 듯하다.
관계자들한테 어떻게 이용을 하는지 문의를 하려고 하는데
자리에 아무도 안 계셔서 그냥 눈으로 구경만하고 왔다.
1주일에 1회 독서전용시간을 그렇게 활용하면 좋겠다.
사람들이 생각보다 바글바글하였다.
지자제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아서 인지도 모르겠다.
명함을 나눠 주는 분이 있었다.
스터디 할 수 있는 방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학부모 독서 동아리를 여기서 하면 알맞겠다 싶다.
아직 책이 많이 부족해 보이긴 한데
지척에 북 카페가 생기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작년에 이 북 카페를 어디 만드느냐를 가지고
주민들, 학교사이에 이러쿵저러쿵 말이 있었는데
학교 담벼락 가까이는 아니고 바로 쪽문을 열고 나가면 되는 아주 가까운 곳에 자리잡고 있어서
아이들 데리고 콧바람도 쐴 겸 책도 읽을 겸 가면 좋겠다.
오늘은 가보니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견학을 왔는지 유아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대출증 만들고 여러 가지 정비하려면 꽤 여러 날이 필요할 듯하다.
아무튼 마을 도서관이나 작은 도서관 등 도서관들이 여러 군데 지어지고 있는 추세라서 반갑다.
우리 동네는 그나마 가까운 곳에 도서관이 여러 군데 있어서 다행이다.
학교 도서실 이용도 중요하지만 그건 학생일 때만 이용할 수 있는 곳이라 제한적이다.
평생 이용할 수 있는 공공 도서관을 올바르게 이용하는 교육이 꼭 필요한데
지척에 북 카페가 생기니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이 마련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