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비교적 가까운 도봉도서관에 간김에 아이들과 함께

어린이실로 가서 책을 좀 읽었다.

<초등독서평설3월호>를 보는데 거기 딸의 그림이 실려 있어서 놀랍고 반가웠다.

100호 축하 만화 그리기에서 2등에 당선된 그림이 이번 호에 실려 있었다.

수상자 명단과 그림이 실릴 줄 알았으면 벌써 주문했을 텐데...

(수퍼남매가 그닥 독서평설을 좋아하는 것 같지 않아 주문을 안 했더랬다.)

이미 3월의 절반이 지나 과월호가 되어가지만 딸의 그림이 실린만큼 기념으로 사야겠다.

 

 

 

 

 

 

 

수퍼남매는 이 책을 보고 징그럽다, 불쌍하다, 잔인하다를 연발하였다.

그도 그럴 것이 300만마리도 넘는 가축들을 살처분한 엄청난 사건이니 왜 안 그렇겠는가?

태어나서 처음 한 외출이 마지막 외출이자 죽음의 길이었다니....

구덩이에서 빠져나오려고 발버둥치는 가축들의 처절한 울음소리.

인간이 참 나쁜 짓 많이 한다.

가는 길이라도 곱게 보내줘야 할 텐데 정말 끔찍하다고 밖에 할 수 없었던 살처분 현장이

이렇게 그림책으로 나왔다.

환경 교육할 때 이 책을 함께 읽고 생각 나누면 좋을 듯하다.

살처분당한 가축들이나 자신의 가족처럼 아끼던 가축들을 생매장해야 했던 주인들이나

모두에게 끔찍한 일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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