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학교는 아침독서시간이 없는 듯하다.
중고등학교에서도 하는 곳이 점점 늘고 있다고 하는데......
읽을 책도 챙겨 다니지 않는다.
자습 시간에 수다 떨고 있단다. 하여
집에 오면 꼭 30분 독서를 하도록 하고 있다.
1주일에 한 권을 읽도록 하자고 약속하였다.
국어 공부는 따로 하지 않더라도 책 읽기만 제대로 된다면 따라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제 좀 수준 높은 책도 읽어야 할 터인데 요즘 이 책에 꽂혀 있다.
4학년 때인가 아빠가 이 시리즈를 사 줬을 때는 재미없다고 거들떠 보지도 않더니만
이제는 아주 재미있단다.
책도 다 자기에게 맞는 때가 있는 듯하다.
내 경험상 중고등학교 시기는 교과 선생님이 마음에 들면
그 교과 성적이 쑤욱 올라가곤 하였다.
지난 입학식 때 보니 국어 샘이 아주 젊고 핸섬하셔서
울 딸도 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을까 내심 기대를 해 본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