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4일 화요일
입학식 후 처음으로 교실에 들어와서 공부를 한 날이다.
집에서 가져온 그림책들로 아침독서를 하였다.
출석 확인을 하고
키번호를 정한 후 자리를 정해주었다.
첫 짝꿍이 제일 기억에 남는 법.
서로 이름을 기억하라고 하고
간단하게 앞에 나와서
" 나는 @@@ 입니다." 로 자기 소개를 하였다.
모둠을 정해주고, 모둥장을 정하고, 모둠장 역할을 알려 주었다.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40분을 참지 못하고, 중간에 많은 아이들이 화장실을 가겠다고 손을 들었다.
목소리 크기 0-3단계를 연습하였다.
0단계는 입은 벌리고 소리는 나지 않게
1단계는 귓속말로
2단계는 보통 말하는 크기로
3단계는 발표 목소리로 배에 힘주고 모든 사람이 들을 수 있게 크게
여러 번 연습을 하였더니 전보다는 목소리 크기가 조금 커졌다.
4교시에는 그림책을 읽어줬다.
이 버전인데 의외로 아이들이 <콩쥐팥쥐>를 모르고 있었다.
이야기를 듣다보니 <신데렐라>와 닮았다는 것을 느끼고 그러면서 이야기에 푹 빠지는 게 보였다. 신데렐라는 알면서 콩쥐팥쥐는 모르는 이 현실.
옛이야기를 많이 읽어줘야겠다.
제법 글이 많아 이틀에 걸쳐서 읽어줬다.
읽어주면서 나도 새로운 사실을 알았는데
팥쥐는 살인죄로 사형에 처해서 죽게 되고
팥쥐의 시체를 본 새어머니는 피를 한바가지 토하고 죽게 된다.그럼 콩쥐는?
원님과의 사이에 아들 셋, 딸 셋을 낳고 오래오래 살았단다.
권선징악적 결말이 아주 분명하였다.
1-2학년 때 옛이야기를 읽어주면 도덕성 함양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니
이번 아이들에게는 옛이야기를 많이 읽어주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