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와 고양이 클럽 길벗어린이 저학년 책방 14
에스터 애버릴 글.그림, 홍연미 옮김 / 길벗어린이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용기의 의미는 무엇일까?' 이 책을 읽으며 줄곧 생각한 문장이다.

요즘 주위에서 '용기 있는 사람', '용기 있다' 등의 말을 자주 듣는다.

근데 정작 나는 용기의 참된 의미를 모르겠다.

사전에는 " 굳세고 씩씩한 기운"이라고 설명하는데 뭔가 뜻이 확 와닿지 않는다.

그런데 내가 생각하는 용기의 참된 의미를 이 책에서 찾았다.

 

책의 주인공인 고양이 제니는 해적 아저씨의 집에서 살고 있는 고양이이다.

제니에게는 소원이 있는데 바로 "고양이 클럽"에 입회하는 것이다.

매일 밤, 해적 아저씨네 앞마당에서 열리는 이 모임은

 " 충성, 헌신, 정직, 의무"를 중요시 여기는 똑똑한 고양이들의 모임이다.

단, 재능이 한 가지 있어야 고양이 클럽 회원이 될 수 있다.

 

따뜻하게 대해 주는 회원들을 마다 하고 제니는 모임에 들어갈지 말지 고민한다.

바로 제니는 재능이 없기 때문이었다.

처음엔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토록 들어가고 싶어 했으면서 왜 바로 들어가지 않지?' 라고 말이다.

알고보니 제니는 두려웠던 것이다.

다른 회원들은 모두 재능이 있는데 재능이 하나도 없는 자신이 들어가면 창피를 당하지 않을까 하고 말이다.

나 같아도 두려웠을 것이다.

제니는 용기가 없었던 것이다. 이 두려움을 이겨낼 용기가.

 

제니는 당당하고 자신 있게 고양이 클럽 회원이 되기 위해 무언가 재주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제니는 매일매일 피나는 노력으로 스케이트를 타는 재주를 완성하게 된다.

그리고 용기 있게, 당당하게 고양이 클럽 회원이 된다.

 

제니를 보면서 용기는 노력에서 샘 솟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제니가 스케이트를 타는 재주를 열심히 연습하지 않았다면 고양이 클럽에 용기가 없어서 들어가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제니가 피나는 노력을 했기 때문에 성공한 것이다.

나도 책도 읽고, 글도 쓰고, 열심히 노력해서 제니가 용기를 내서 소원을 이룬 것처럼

나도 내 꿈을 꼭 이뤄야지.

이제부터 내 좌우명은 ' 용기는 노력에서 샘 솟는 것'이다.

매일 좌우명을 생각하며 노력해야겠다.

 

-딸이 쓴 리뷰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