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교과서 <우리나라>는

배경 지식이 없고서는 공부가 재미 없게 생겼다.

2학년 아들 교과서를 보니 더 가관이다.

이웃 나라에 대해서 공부하는데

이것도 이런저런 책을 읽지 않고서야

주입식 교육이 될 수밖에 없겠다.

 

아이들에게

" 얘들아, 우리가 공부해야 할 부분은 우리나라에 대한 배경 지식이 있어야 공부를 재미있게 할 수 있으니

도서실 가서 우리 전통 문화에 대해 알려주는 <솔거 나라> 시리즈를 찾아 오너라"

는 미션을 주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지난 번 파주 책 잔치 갔을 때 시리즈를 전부 구입하는 건데....

그 때는 2학기 교과서가 나오지 않았으니 그 책이 이렇게 필요할 줄 몰랐더랬지.

 

혹시 내년에 1학년 신입생 자녀를 두거나 담임을 맡게 되는 분들은 꼭 참고하시길 바란다.

이런저런 이유들로 도서실에 가서 대출을 하지 못한 아이들이 절반 정도 있어서

하교 후에 내가 도서실 가서 쓸만한 책들을 단체 대출해서 가져왔다.

 

내일부터는 아침독서시간에 당분간 이 그림책들을 읽도록 해야겠다.

우리 전통 문화에 대해서 공부해야 하는데

배경 지식이 전무한 상태에서는 공부가 재밌을 리 없다.

솔거 나라 시리즈는 그림책이니까 그 책들이라도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믿는다.

내가 줄줄줄 설명해 봤자 며칠 지나면 까먹겠지만

자신들이 직접 한 장 한 장 넘겨가며 읽은 내용은 머리에 저장될 거라고 생각한다.

 

통합 교과서는 프로젝트 학습으로 기획해서

장기간 관련 있는 여러 가지 책들을 스스로 읽어 보고

학습하면 정말 재밌는 공부가 될 수 있을 법하다.

그런 취지로 주제 통합을 하여 한 학기당 네 권 교과서를 만든 것인데

실제로 교실에서는 적용하는데 어려운 점이 있다.

내년에 일 학년 한 번 더 하면 잘할 수 있을 듯한데....

내년 인수인계할 때 꼭 알려 드려야겠다.

 

 

 

 

 

 

 

 

 

 

 

 

 

 

 

 

 

 

 

 

 

 

 

 

 

 

 

 

 

 

 

 

소장하고 있는 것은 7권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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