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토로 인하여 방학이 1주일 정도 앞당겨졌는데 느낌은 2주 정도가 사라진 듯한 기분이 든다.

방학하자마자  1주일 독서연수 받고

울산 시댁에 4박 5일로 다녀오고

엊그제 부장 연수 1박 2일 다녀오고나니

벌써 내일이 개학이다.  ㅋㅋㅋ

중간에 "한포진"이라는 병에 걸려 왼손 약지가 아파서 한동안 리뷰도 쓰지 못했었고 말이다.

 

저녁 무렵에 학부모들께 단체 문자를 날렸다.

내일 아이들 방학과제물과 준비물 잘 챙겨서 보내시라고 말이다.

개학날 보면 꼭 한 두 명의 아이들이 몸만 가볍게 오는 경우가 있다.

실내화도 없고, 알림장도 없고, 연필도 없고, 방학 과제도 안 가져오고 말이다.

개학 첫 날부터 선생님께 혼 나면 학생도 교사도 기분이 상쾌하지 못하므로

개학 전날은 책가방을 여러 번 챙겨 보는 세심함이 필요하다.

특히 저학년은 부모가 도와주셔야 함은 말할 것도 없다.

전에 아들 유치원 담임이 개학 전날 문자를 보내주셨는데

참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나서 나도 한 번 해 봤다.

 

우리 집 수퍼남매도 어제부터 일찍 재우려고 했건만 방학 모드에 익숙해져서인지 그게 잘 안 됐다.

오늘밤은 기필코 10시 이전에 자도록 해야지.

나도 마찬가지고,

 

개학 첫날부터 4교시 정상수업에다 급식까지 먹기 때문에

아이들도 조금 힘들 게다.

아직 신체 리듬은 방학 모드인데

내일부터 당장 일상 모드로 전환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일 주일동안 적응 기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우리 반 꼬맹이들 얼마나 키와 마음이 자랐을지 궁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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