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울 1학년 어린이들은
통합교과서 <가족>을 공부하고 있는 중이다.
가족의 이모저모에 대해서 공부하는데
이럴 때 가족과 관련된 책을 보면 좋을 듯하여
집에서
길벗어린이의 <지원이 병관이 시리즈 >8권을 모두 가져왔다.
단 이 책을 볼 수 있는 자격 조건이 있다.
하루에 발표 3회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발표를 많이 한 아이들에게 특권을 주는 것이다.
위 책들은 <가족>을 공부하는 동안만 교실에 비치해두려고 한다.
다다음주에 공개수업이 있는데
울 반 어린이들이 대체적으로 발표력이 부족하여 걱정이다.
원래 저학년은 아무것도 몰라도 손을 번쩍번쩍 들어야 하는데
작년도 올해도 손을 잘 들지 않는다.
하여 어떻게 하면 발표력을 높일까 하여 만들어낸 고육지책이다.
재밌는 책을 가져왔으니
자신감을 가지고 발표 연습을 하라는 취지에서 조건을 걸어봤다.
어제와 오늘 지켜보니
이 방법이 효과가 있는 것 같다.
그 동안 자신감이 모자라서 손을 안 들었던 아이들도
이 시리즈 보려는 욕심에 손을 번쩍 드는 걸 보니 기쁘다.
몇 년 전부터 남자 어린이들의 발표력이 약해졌다.
여자 어린이들이 모든 것에서 월등하다.
이런 현상을 보면서 걱정되는 부분도 좀 있다.
남자 어린이들이 여자 어린이들보다 집중력은 약해도 더 기발한데
자꾸만 남자 어린이들의 발표력이 줄어서 수업이 재미 없어지는 경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