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어버이날이다.

끼인 세대인 난 어린이날도 챙겨야 하고, 어버이날도 챙겨야 해서, 몸도 마음도 분주하다.

 

반 아이들과 부모님께 드릴 카네이션 접기를 하기 전에

해마다 어버이날 즈음에 읽어주는 책을 읽어주었다.

 

바로 이 책이다.

<강아지똥>을 만드신 권정생 님의 작품이란 것을 알려주고,

그림 작가 김세현 님의 이름도 잘 기억하라고 말해 줬다.

 

아이들은 진지하게 이야기를 잘 들었다.

어제부터 책을 읽고 나서 교훈 말하는 연습을 하고 있는데

다 읽어주고 나서 교훈이 뭘까 물어보니 알아맞춘다.

여기 나오는 까투리뿐만 아니라 여러분의 엄마, 아빠도

이런 상황이 닥치면 여러분을 위해 기꺼이 희생할 분들이란 걸 말해 줬다.

나를 위해 그렇게 몸을 던질 엄마, 아빠가 있으니 무엇이 겁나고, 두려울 게 있겠는가!

 

엄마, 아빠를 사랑하는 그 마음으로 카네이션을 예쁘게 접도록 하자고 하였다.

오늘 숙제는 집에 가서 꽃 달아드리고, 안마 100번씩 해 드리는 걸 내줬다.

 

부모님을 기쁘게 하기 위해 한 가지 활동을 더 하려고 하는데

꽃 두 송이 접고 나더니 꼬맹이들이 머리가 아프다고 엄살을 부려서 고만 뒀다.

내일 해야겠다.

그런데 잘 따라할련지 모르겠다.

오늘 꽂접기를 해 보니 종이접기가 서툰 아이들이 여러 명 있는데 주로 남자 아이들이다.

모둠 여자 아이들이 대부분 다 해줬다.

 

도서실 미션으로는 책 제목에 <엄마, 아빠>가 들어가는 책 찾아오기를 줬는데

잘 찾아오는 아이들이 7-8명 있었다.

5교시에는 짬짬이 독서를 하고, 어버이날 관련 동영상을 보며 어버이날의 유래와 그 의미에 대해 생각해 봤다.

 

어버이날 즈음에 읽으면 좋은 책들을 골라 보자.

 

 

 

 

 

 

 

 

 

 

 

 

 

 

 

 

 

 

 

 

 

 

 

 

 

 

 

 

 

 

 

 

 

 

 

 

 

 

 

 

 

 

 

 

 

 

 

 

 

 

 

 

 

 

 

 

 

 

 

 

 

 

 

 

 

 

 

 

 

 

 

 

 

 

 

 

 

 

 

 

 

 

 

 

 

 

 

 

 

 

 

 

 

 

 

 

 

 

 

 

 

 

 

 

 

 

 

 

 

 

 

 

 

 

 

 

 

 

 

 

 

한없이 높고 넓은 부모님 사랑을 되새기는 그런 어버이날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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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3-05-07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갑내기 울엄마>도 참 좋아요~ ^^

수퍼남매맘 2013-05-08 12:44   좋아요 0 | URL
그렇군요. 그 책은 못 읽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