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의 호수 - 차이콥스키가 작곡한 발레 음악 주니어 음악동화 1
마르코 심사 지음, 도리스 아이젠부르거 그림, 홍미라 옮김 / 주니어북스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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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러시아 작곡가 차이코프스키의 유명한 발레음악 <백조의 호수>를 그림책으로 만나 봤다.

화자는 백조의 호수가 공연되는 실황을 세세히 설명해 주듯이 이야기를 들려 준다.

독자는 그림책으로 인해 마치 내가 극장에 앉아 발레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거기다

오디오북까지 들어 있어 책을 읽을 때 cd를 켜 놓으면 정말 극장에 앉아 발레리나와 발레리노들의 공연을

보는 느낌이 들 것 같다.

 

20세 생일을 맞은  지그프리트 왕자는 어머니로부터 석궁을 선물 받고 사냥을 나서지만

그 곳에서 마법에 걸려 백조로 살아야 하는 슬픈 운명의 오데트 공주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오데트 공주를 백조로 만든 마법사는 자신의 딸을 오데트 공주로 변장시켜

지그프리트 왕자와 결혼을 하도록 술수를 부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왕자는 마법사의 딸이 오데트 공주인 줄 알고 결혼을 약속해 버린다.

이에 절망한 오데트 공주는 다시 호수로 돌아가 버리는데.....

 

cd를 들어보니 마치 영화 ost 같이 대략적인 설명이 나오고, 그 장면이 나올 때 연주되는 음악이 이어져 나온다.

우리 반 아이들과 백조의 호수 중에서 가장 유명한 부분을 들어 봤는데

처음에 모른다고 하던 아이들도

음악이 몇 소절 들리자

" 아! 들어 봤어요" 라고 한다.

어디선가 한 번쯤 들어봤음직한 이 음악이 백조의 호수에서 백조들이 춤 출 때 나오는 음악이란 걸 이제 알게 되었을 것이다.

 

며칠 후면 어린이날이다.

해마다 이맘 때면 <백조의 호수>공연을 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올해는 모르겠다.

나도 수퍼남매 데리고 관람을 가고 싶은데 애들이 발레에는 통 흥미가 없어서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이 책을 읽고나면

" 엄마, 우리 백조의 호수 구경가자"라고 하지 않을까?

 

부록에는 발레의 여러 가지 기본 동작들도 그림과 함께 설명이 되어 있어서

집에서도 충분히 따라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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