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아쉽게도 일요일이더라고요. ㅋㅋㅋ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무슨 선물을 줄까 어디로 나들이를 갈까 지금쯤 열심히 고민을 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는 수퍼남매에게 미리 어린이날 선물을 다했습니다.

딸은 이번이 마지막 어린이날이라서 좀 크게 쐈습니다.

어린이날 당일에 갈 곳도 정해 놓았습니다.

어디인지 궁금하시다고요?

 

책과 친하기 전에는 저도 어린이날이면 당연히

놀이 동산이나 공원 같은 곳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갔었습니다.

일 년에 한 번 뿐인 어린이날이니

아이들이 원하는 놀이 동산을 가줘야지 하는 그런 마음이 컸습니다.

하지만 어린이날 전후는 언제나  어디를 가든 사람들이 많아서

만족감보다는 짜증이 몰려오곤 하였습니다.

모처럼 나간 나들이는 교통체증과 주차난, 사람들 때문에 짜증이 나고

놀이 기구 한 번 타려면 엄청 대기를 해야 하고.....

제대로 구경이나 체험을 한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3년 전에 파주출판단지에서 열리는 와글바글 어린이책잔치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파주 출판 단지는 굉장히 넓기 때문에 놀이 동산에 비하면 차도 덜 막히고, 주차난도 적고,

무엇보다 좋은 책들을 아주 저럼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순히 책만 사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체험 프로그램도 있기 때문에 자녀들의 만족도도 큽니다.

어린이책잔치를 알고부터는 어린이날이면 온가족이 파주로 책 여행을 떠나곤 합니다.

올해는 개인 사정상

가까운 곳에서 열리는 책잔치에 가려고 합니다.

젊음의 거리로 급부상한 홍대에서도 작년부터 어린이책잔치를 하고 있더라고요.

아주 반가운 소식이죠?

먼 거리가 부담스러운 분들은 가까운 홍대로 가시면 될 듯해요.

<고래가 그랬어>의 편집장인 김규항 님의 강연도 있다고 하니

가능하면 들어보려고 합니다.

<신통방통 시리즈>의 서지원 작가의 강연도 있더라고요.

올해 어린이날은 북적대는 놀이동산보다 싱그러운 책 향기를 맡으러 가는 게 어떨까요?

책을 많이 사실 분은 바퀴 달린 카트를 꼭 준비해 가세요.

 

 

파주와 홍대 책잔치를 링크해 놓습니다.

 

 

파주어린이책잔치 http://www.pajubfc.org/

어린이 와우북페스티벌 http://little.wowbookfe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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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3-04-30 0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깝다면 가보고 싶은데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잔치네요.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셔용~ ^^

수퍼남매맘 2013-04-30 12:41   좋아요 0 | URL
제가 님 몫까지 두 배로 열심히 구경하고,
책도 많이 장만해서 오겠습니다.
날씨가 좋아야할텐데
요즘 봄날씨 변덕이 장난이 아니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