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점심시간에 작년 울 반 아그들 3명이 날 찾아왔다.
무슨 일인고 싶었는데
<플랜더스의 개>를 빌리러 왔다는 것이다.
1학년 끝날 때,
2학년 올라가서 선생님이 못 읽어 준 나머지 부분이 궁금해서 읽고 싶으면
선생님 반에 빌리러 오란 말을 기억하고 온 것이다. 기특한지고....
다행스럽게도 책이 내 독서대에 꽂혀 있어서
세 명에게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 친구에게 먼저 빌려주기로 했다.
자기들끼리 가위바위보를 했다.
김@@이 이겨서 그 아이에게 먼저 빌려 줬다.
세 명이 다 본 후에 가져 오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