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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라라라빠라밤~~

즐거운 신간추천 시간이 되었습니다. 무슨 책을 추천할까 한 바퀴 둘러보는 시간은 참 행복합니다. 지난 달은 제가 추천한 책 중에서 두 권이 와서 진짜 기뻤습니다. 이번에도 그런 행운이 오길 바라며 지금부터 달려볼게요.

 

연말이 되면 드라마 시상식을 하면서 꼭 베스트커플상을 뽑는 것 같아요. 우리 역사에서 베스트 커플을 굳이 뽑자면 이들도 수상을 하지 않을까 싶어요. 바로 <평강공주와 바보 온달>. 신분을 초월한 사랑만으로 가슴 설레게 하는 두 사람의 가슴 절절한 사랑 이야기가 비룡소에서 새로 나왔다고 합니다. 초록말이 아주 인상적이네요. 비룡소 옛이야기 시리즈는 제가 좋아하는 시리즈인데 이번에 어떤 이야기와 그림으로 재탄생했을지 궁금하네요.

 

 

 

 

 

 

 

 크리스마스가 지난 지 좀 되었고, 해도 바뀌었지만 이 책만큼은 꼭 추천하고 싶어요. 왜냐하면 제가 무지 좋아하는 <존 패트릭 루이스>의 작품이기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이 그림책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에요. 출판사 소개를 한 번 보도록 하죠.

 

1차 세계 대전 중이었던 1914년 크리스마스 전날 밤, 영국군과 독일군이 서로 대치하고 있다. 가장 격전을 벌이던 서부전선, 벨기에 이프르 근처다. 그곳에 기적 같은 평화가 찾아온다. 양쪽 군대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휴전을 맺는다. 이 책은 실화를 바탕으로, 막 스무 살이 된 한 청년의 눈으로 처참했던 전쟁과 감동적인 인간애를 그리고 있다.

 

 

지난 추석 연휴에 봤던 우리 나라 영화 <고지전>에서 정전 몇 시간을 앞두고 처절하게 싸우는 모습이 진짜 비참하더군요. 그런데 이 그림책에서는 전쟁을 하는 중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휴전을 맺네요. 다시 한 번 정전을 앞두고 그렇게 서로를 죽이는 싸움을 했어야 하는지(이것도 실화라고 하던데)의문이 듭니다. 그리고 전쟁은 누구를 위한 전쟁인지 묻고 싶습니다.

 

 2013년에는 하루하루가 크리스마스인 것처럼 전쟁이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이번에 추천할 책 또한 순전히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의 그림책입니다. 바로 <헬렌 옥슨버리>의 그림책이 나왔더라고요. 거기다 어린이들이 무지 좋아하는 용도 나오고. <곰 사냥을 떠나자>로 익히 알려진 헬렌 옥슨버리의 그림에다 용 ,거기다 권위 있는 케이트 그린어웨이상 수상작이라는 타이틀까지 붙여진 이 그림책을 추천 안 할 수가 없죠. 기대가 많이 되는 그림책입니다.

 

 

 

 

요즘에 이 중국작가에 관심이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마침 두 마리의 말이 보름달을 배경으로 하여 힘차게 발돋움하는 멋진 그림책이 제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검은 말 하얀 말>이라는 제목에서 벌써 서로 상반된 두 존재가 이야기의 핵심이 될 것임이 예견됩니다. 검은 말과 하얀 말이 어떤 진한 우정을 나누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두 마리의 말을 무채색으로 표현하여 더 힘차게 느껴지는 이 그림책을 만나보고 싶습니다.

 

 

 

 

아이의 표정이 눈길을 끕니다. 수많은 자녀 양육서를 보면서 그러지 말아야지 다짐하는데도 그게 잘 안 됩니다. 책을 읽을 때 그 때 뿐인 듯합니다. 아이의 가능성을 믿고, 조급해하지 말고, 기다려줘야 하는데 그게 잘 안 됩니다. 이 책 한 권을 읽는다고 뭐가 달라질까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나를 반성할 수 있는 책을 시시때때로 읽어줘야 마음을 고쳐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더 멀리 가기 전에 되돌아 올 수 있는 기회를 이 책이 마련해 주지 않을까 싶어서 추천합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더 많은 책들을 추천하고 싶은데 규칙이므로 이만 줄입니다. 신간을 추천하는 일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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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04 15: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1-04 16: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1-04 17: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수퍼남매맘 2013-01-04 18:37   좋아요 0 | U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