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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마을 : 불가사의한 스핑크스 박사 ㅣ 꿈터 어린이 13
마가렛 라이언 지음, 케이트 팽크허스트 그림, 김지연 옮김 / 꿈터 / 2012년 10월
평점 :
조니가 왜 신문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는지는 1-2편에서 이미 말해 두었고, 조니는 아직도 새 자전거를 살 돈이 모자라기 때문에 신문 배달을 지금도 하고 있다.
호기심 많고 정이 많은 조니가 신문 배달을 하다 보니 이상한 마을 사람들과 얽혀서 그만 학교에 지각을 하게 되는 일이 다반사다. 그러면 여지없이 깐깐한 도드 선생님께서는 조니가 왜 지각을 했는지 물어 보시고 조니는 사실대로 말을 한다. 하지만 도드 선생님께는 그게 오히려 역효과를 발휘하여 조니는 매번 반성문 아니면 수학 문제를 풀어야 한다. 심지어는 계속해서 지각을 하게 되면 조니가 좋아하는 축구 연습을 못 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협박을 하신다.
이렇게 조니는 이상한 마을과 얽혀 하루하루 지각하나 안 하나 긴장감 속에 학교 생활을 하고 있다. 하지만 3편에서도 역시 조니는 자신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스핑크스 박사님을 만나게 된다. 박사님은 여러 마리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는데 박사님이 유물을 발견하여 이집트로 떠나게 되는 바람에 여러 마리의 고양이를 어떻게 할 것인지가 문제점으로 떠오르게 된다.
위기에 직면할 때마다 창의적인 생각이 떠올라 본인 스스로 천재라고 생각하는 조니는 이번에도 재치를 발휘하여 박사님의 고양이들을 이웃 주민들에게 분양할 계획을 짜낸다.아무튼 조니의 오지랖도 대단하다. 인정 많은 조니는 박사님의 사정을 듣고,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박사님들의 고양이를 당분간 맡아 길러줄 임시 주인들을 물색하기 시작한 것이다.
자신이 그토록 좋아하는 축구 시합을 못 할지도 모르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을 도와주려는 그 마음이 갸륵하다. 3편에서는 1-2편에 나왔던 사팔뜨기 선장님, 팁 아저씨도 조연으로 등장한다. 과연 조니의 이웃들은 박사님의 고양이들을 맡아 줄 것인지. 조니는 도드 선생님과의 약속 대로 지각을 안 하고 축구 시합에 나갈 수 있을런지... 궁금해요? 궁금하면 5백원.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