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골라온 첫째 번 책이다.
겨우 개에서 벗어났나 싶었는데 아들이 또 개와 관련된 책을 찾아 왔네!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보기만 해도 무시무시한 개가 '나' 를 쫓아오고 있다.
아들에게
" 개가 쫓아오면 어떡할래?" 물어보자
"........."
" 뛰면 더 쫓아와서 꽉 무니깐 그럴 땐 가만히 있는 게 더 나아"라고 말해 줬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라면 완전 멘붕이 오겠지?
옆집에 사는 '못된 개'와 '나'가 친구가 되어 가는 과정을 아주 코믹하게 나타내는 유쾌한 그림책이었다.
어디 개 뿐이겠는가!
그 무엇과 친구가 된다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그런 그림책이었다.
다음은 <개구쟁이 꼬마 원숭이> 시리즈인데 일단 간결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그림이 눈에 쏘옥 쏙 들어왔다.
이런 그림 스타일 좋아하는데.....
아프리카에 살고 있는 호기심 많은 "조지" 라는 꼬마 원숭이의 좌충우돌 이야기가 아주
재밌다.
자신의 호기심 때문에 여러 번 위험에 빠지기도 하지만
또 그 호기심 때문에 위험에서 빠져나오기도 한다.
마지막에는 노란 모자 아저씨를 따라 동물원에서 살게 된 조지는 아주 행복해 하는데
나는
" 조지야. 니가 살던 고향 아프리카가 더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