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독서모임의 주제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전쟁>으로 정하였다.

선생님들이 골라오신 책들은 아래와 같다.

오늘은 다섯 분의 선생님이 모임에 참석하셨다.

1번 모인 동호회도 있다고 하는데

그래도 우리 동호회는 빠지지 않고 계속 모임을 하고 있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선생님들이 이 모임의 필요성을 아시고, 좋아하신다는 게 아닐까 내 맘대로 생각해 본다. 

착각은 자유니깐.  하하하!!!

<전쟁>이란 책만 빼고는 다 읽어본 책들이다. 이 책도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아직 읽어보지 못했는데

영양사 선생님께서 소개를 해 주셨다.

항상 우리 모임을 위해 건강차를 준비해 오시는 영양사 선생님이시다.(오늘은 시원한 홍초를 준비해 오셨다.)

나머지 책들은 그야말로 주옥같은 책들이다.

더불어 한 분의 선생님께서  5.18 관련 김남주 시인의 육성이 담긴 <학살2>라는 시를 함께 들었다.

어찌 그런 일이 벌어질 수 있었을까!

<아빠의 봄날>은 광주에 벌어진 잔인한 학살을 그림책에 담고 있다.

 

전쟁은 글씨 없는 그림책<왜?>에서처럼 꽃 한 송이를 빼앗는 것에서부터 시작되기도 한다.

<왜?>와 <여섯 사람>은 전쟁은 얼마나 작은 욕심에서부터 시작되는지 보여주며

또한 전쟁의 결말은 어떤 쪽에게도 승리를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님을 확실히 일깨워 준다.

 

엊그제 현충일이었지만

어린이들에겐 단순히 빨간 날.  쉬는 날 그 외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을지도 모른다.

부모님이나 담임 선생님이 힘들여 설명을 해 주지 않는 한

어린이들에게는 단순히 현충일이 학교 안 가는 노는 날이라는 생각밖에 없을 것이다.

그런 아이들에게 현충일의 의미를 알려 주는 것도 부모와 교사가 해야 할 몫이 아닐까 싶다.

어른들은  미래의 주인공인 될 아이들에게 역사의 진실을 가르칠 책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린 위안부 할머니도, 한국전쟁으로 인해 수없이 죽어간 영혼들도,

무고하게 희생당한 5.18관련 시민들도 잊어버리지 않아야 할 것이다.

다행인 것은 현대에 벌어진 참상들이 이렇게 그림책으로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사계절에서 기획하는 평화그림책 시리즈도 강추한다. 새 책이 언제 나올까 이제나저제나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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