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출판사에서 이 책이 출간된 걸로 알고 있다.

처음에 이 책을 만난 것은 다른 출판사였다.

케이트 그린어웨이 그림이라서 구매한 지는 꽤 되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읽어 보니 내용이 조금 다른 면도 있었다. 그림은 정말 예술이다.

 

독일의 '하멜른' 이라는 도시에서 실제로 벌어진 사건이 몇 백 년을 지나면서 전설처럼 만들어진 부분이 있기는 하나 확실한 교훈을 주는 이야기임엔 분명하다. 어떤 면에서 조금 섬짓하기도 하다. 시장과 시의원들이 피리 부는 사나이와 약속을 지키지 않아 그들의 아이들이 희생당하는 이야기는 현재 우리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신의를 져버린 사람은 반드시 응벌을 받는다는 것.

 

그림 형제의 이야기에 슈뢰더의 환상적인 그림이 만났다.

위 책을 읽어 주고 나니 목소리가 잠겨

" 아들아, 오늘은 한 권만 읽어야겠다" 고 하자

누나가

" 그럼 내가 읽어줄게" 하고 고맙게 자원하여 나도 옆에서 듣게 되었다.

누나가 나보다 더 실감 나고 재미 있게 읽어 줘서 끝까지 들었다.

 

슈뢰더의 그림도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처럼 비밀이 숨어 있어서 아이들이 참 좋아하겠다.

천방지축 제멋대로인 공주의 캐릭터가 맘에 든다.

개구리를 바라보는 공주의 표정이나

개구리가 왕자로 변하는 모습 등은 압권이다. 겉표지의 나뭇잎도 진짜 환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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