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물고기"로 유명한 마르쿠스 피스터의 초기작이다. 우린 지난 번 시리즈 3부터 읽어서 전에 무슨 일들이 일어난 줄 모르고 있다가 오늘에서야 피트의 성격과 그에게 일어난 일들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한 마디로 피트는 모험심이 강하고, 진취적이며, 개구쟁이이다.
이 장면은 피트가 어른 펭귄들이 얼음 위에서 뒤뚱거리며 걷는 것이 우스워서 물갈퀴를 이용해 스케이트 타는 듯이 걷는 법을 연구하는 장면이다. 물론 수도 없이 엉덩방아를 찧었지만 도전의식만큼은 높이 살 만하다.
3권에 나온 친구들이 여기서 다 등장하였다. 아니, 1-2권에 나온 피트의 친구들이 3권에도 나온 것이었지. 그러니까 시리즈는 순서대로 보는 게 안 헷갈린다.
울 아들이 박장대소한 장면은 바로, 펭귄피트가 에스키모 아이를 만나 잘난 체 하다가 그만 깨진 얼음 낚시 구멍에 머리부터 빠져 허우적대는 장면이었다. 그 커다란 엉덩이까 끼어서......
" 아들아, 엄마가 퀴즈 낼게, 맞춰 봐"
" 피트가 만난 동물 친구들을 말해 보세요."
아들은 " 고래, 남자 아이, 바다 표범, 물개"라고 말하였다. 모두 정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