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날씨가 포근해서 4교시에 아이들을 데리고 운동장으로 데리고 나갔다.
학교 입학하고 나서 한 번도 운동장 구경을 못했으니 얼마나 좋아할까?
신발 주머니를 적당히 놔두고 남자 1줄, 여자 1줄로 세워 가볍게 나를 따라 뛰게 하였다.
남의 줄로 넘어가면 반칙이라고 말해 주자 잘 알아 듣고
자기 줄로 잘 뛰는 아그들
준비 운동을 끝내고
4명씩 1조를 만들어 달리기를 시켜 보려고 하였지만
다른 학년에서 줄넘기를 하고 있어서
절반까지만 뛸 수 밖에 없었다.아쉽다.
하여튼 출발 신호에 맞춰 열심히 뛰는 아이들
4명씩 다 뛰어 보고
각 조 1등끼리도 승부를 겨뤄본 후
놀이기구로 옮겨
늑목도 하고, 정글짐도 해 봤다.
이번 학교는 체육관과 인조 잔디가 있어서 좋다.
다음에는 트랙을 끝까지 달려 봐야지.
그래야 제대로 누가 달리기즐 잘하나 알 수가 있지.
간만에 봄볕이 따뜻해서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