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일기장 검사를 하고 있는데 031로 시작되는 번호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 혹시? 파주?
내일이 사계절출판사에서 개최한 생태독후활동 수상자 명단 발표가 있는 날인데....
아! 내 예상이 들어맞았다.
바로 사계절출판사였다.
울 딸이 만든 UCC 가 그 부문에서 우수상을 탔다는 거였다.
얏호!
내가 봐도 참 재미있게 만들어서 이번에는 내심 기대를 하고 있었다.
관객 호응도를 알아보러 울 반 아그들에게 보여 줬더니 반응이 좋아서 음~
발표 날짜를 기다리고 있던 터였는데 기쁜 소식이 날라와서 정말 좋았다. 딸도 무지 좋아할 것 같다.
수퍼남매는 그 UCC를 심심할 때마다 본다. 엊그제는 그 동영상 내용대로 역할극을 하며 얼마나 좋아하던지...
30개 정도 되는 그림 파일을 그림판으로 뚝딱뚝딱 만드는 걸 보면서 진짜 신기했다.
그림판으로 그림 그리기가 쉽지 않던데 1학년 때부터 교실에 있는 내 컴퓨터에 앉아 뚝딱뚝딱 하던 것이
이제는 내가 흉내도 못 낼 정도로 잘한다.
딸아, 장하다! 이렇게 작품을 보내는 곳마다 수상 소식을 전해줘서 엄마가 정말 안 먹어도 배가 부르다.
이번에는 나도 참가상을 받게 되었다. 딸고 함께 수상자 명단에 나오니 기분이 더 좋네.
사계절에서 나온 생태환경책으로 수업을 하고, 수업지도안을 제출하면 특별상을 준다는 정보를 입수하였다.
학예회 준비하느라 한참 바쁠 때였지만 좋은 기회를 놓칠 수는 없어서 나도 도전해 보았다.
울 반 아그들과 함께 <이산화탄소, 탈 것으로 알아보아요>란 책으로 생태환경 수업을 하고
수업했던 내용을 보고서로 만들어 보냈다. - 딸 아이도 이 책으로 UCC를 만들었다.-
그랬더니 참가상 즉 특별상을 주셨다. 부상으로 책이 온다고 하니 이렇게 기쁠 수가....
참가상이긴 해도 책을 준다고 하니 엄청 기쁘다. 그것도 30권이나 !!!
사계절 책 엄청 좋아하는데....
사계절과 우리 딸과는 인연이 많나 보다.
벌써 3번이나 수상을 하였다.
마당을 나온 암탉, 역사일기, 생태환경 이렇게 말이다.
사계절이여! 영원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