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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괴물
이범재 기획.그림, 위정현 글 / 계수나무 / 201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다른 사람들이 귀 기울여 듣지 못한 말들, 즉 버려진 말들은 어떻게 되는 걸까?
버려진 말들, 갈 곳을 잃은 말들이 엎치락뒤치락하며 모여 들어 커다란 소리괴물이 되었다.
소리괴물이 나타나자 사람들은 도저히 시끄러워 일상생활을 할 수가 없게 된다.
소리괴물의 시끄러운 소리 때문에 다른 사람의 말을 못 듣게 되자 여기저기서 사고가 생긴다.
사람들은 여러 가지 첨단 과학을 동원하여 소리괴물을 물리치려고 하지만 소리괴물은 점점 더 커져만 갈 뿐이다.
그제서야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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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이 하는 말을 잘 들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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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 생각을 하게 된다.
상대방의 말을 귀 기울여 듣는다는 것은 관계 맺기의 가장 기본적인 소양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서로의 말을 잘 귀담아 들어줄 때 의사소통이 될 수 있다.
혼자서만 열심히 말하는 사람은 상대방을 지치게 만들고 그게 쌓이면 결국 상대방은 자기말만 하는 사람을 피하게 된다.
상대방이 듣지 못한 말들이 괴물이 된다는 것부터가 아이들에게 굉장히 흥미로울 것 같다.
" 남의 말을 잘 들어야 돼" 이것보다 이런 그림책 보여주면서 함께 이야기 나누면 아이들은 느끼는 바가 더 클 것이다.
내가 오늘 이 그림책 괜찮다며 소개하니 벌써 도서실에서 빌려 온 친구가 있다.
내 말을 귀담아 잘 들은 거지... 착하기도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