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집지킴이야! - 집지킴이 우리 문화 그림책 16
최미란 글.그림 / 사계절 / 201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 너무 궁금했는데 드디어 읽게 되었다.  

막둥이 돌 잔치 날, 잡귀들은 막둥이에게 해꼬지를 하려고 집 안으로 들어오려고 하지만 무시무시한 문전신이 터억 하니 막아서는 바람에  마당 안에도 못 들어올 뻔한다.  여차여차해서 겨우 마당 안으로 들어서자 장독대가 보이는데 그 곳엔 장맛을 지키는 철륭신이 있는 거다." 에고 무서워" 하며 곳간으로 숨어들었는데 그 곳엔 구렁이 모습을 한 업신이 혀를 낼름거리면서 잡귀들을 막아서는 것이다.  집안 어디를 가나 집을 지켜주는 집지킴이들이 있어 잡귀들은 도망다니느라 정신이 없다. '도대체 돌 주인공인 막둥이는 어디 있는 거야? '하며 힘들게 겨우 막둥이를 찾았더니 아뿔사! 그 곳엔 아이를 지켜주는 삼신 할머니가 있네.

우리 조상들이 살던 한옥집에는 이렇게 집을 지켜주는 집지킴이들이 있었다는 것을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와 익살스런 그림으로 흥미있게 설명해 주고 있다.  집 지킴이들이 있는 한 막둥이 돌 잔치는 무사히 끝날 수 있을 법한데..... 그림책을 통해 옛날 집의 구조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고, 우리 조상들의 집을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 집 안 곳곳을 지켜주던 지킴신들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는 그런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