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교과서 1학년 문화, 과학 - 개정 초등 교과 연계 도서, 콕콕 찍어 가르쳐주는 호기심 교과서
백명식 글.그림 / 풀빛미디어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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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시간에 " 자연은 발명왕" 이란 글을 공부하였다. 문어의 빨판을 이용하여 인형을 유리창에 붙이는 장치를 개발하고, 민들레씨를 본떠 낙하산을 만들고, 도꼬마리가 옷에 붙는 것을 본떠 밸크로를 만들었다는 내용이다. 이처럼 작은 것 하나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호기심을 가지고 관찰하고, 연구한 결과 오늘날의 과학 문명이 발달한 것이겠지. 

이 책은 1학년 교과서와 연계되거나 더 심화, 발전된 내용으로 어린이들이 충분히 궁금해 할 내용들을 말 그대로 콕콕 찍어 주고 있다. 다소 1학년 어린이들에게는 어려운 내용도 있지만 얼마 전 읽었던 신문 기사 속에서 "아이들이 이해하지 못할 거라고 지레짐작하여 쉬운 책만 읽히지 말라"고 충고하던 분의 말씀이 생각난다.  읽다가 어려운 부분은 다음에 좀 더 커서 이해하면 되겠지! 조금 어려워도 GO!GO!

내가 읽어도 몰랐던 사실들을 새롭게 알게 되어 신기했다. 예를 들어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는 핀란드에서 생겨난 게 아니라  지금으로부터 약 1700년 전 터키 남쪽 지방에 살던 니콜라스 주교가 물려 받은 유산을 가난한 이웃들에게 나눠 주었는데 크리스마스 전날이 되면 갖가지 선물을 자루에 넣어 아이들을 찾아다니며 전해 주었단다. 거기서 유래된 것이고, 이를 코카콜라 회사가 콜라를 선전하기 위해서 콜라의 상징적인 붉은색을 옷으로, 하얀 거품을 하얀 수염으로 표현하여 지금의 산타클로스 이미지가 완성되었다고 한다. 

하루에도 몇 번씩 사용하는 아라비아 숫자는 아라비아에서 탄생한 것이 아니고 원래 인도에서 만들어졌는데 그 뒤 아라비아에 전해졌고, 유럽 상인들이 아라비아 사람이 이 숫자를 쓰는 걸 보고 아라비아에서 만들었다고 오해를 한 거란다. 나도 지금까지 아라비아에서 만들어진 걸로 잘못 알고 있었다.   

평소에 과학이나 사회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이 읽으면 좋을 듯하다. 관심이 없더라도 관심 가는 작은 소제목들만 봐도 도움이 될 것이고, 오른쪽 페이지마다 거꾸로 수수께끼가 써져 있어서 그걸 푸는 재미도 솔솔하다. 매번 풀어 봤는데 답을 맞춘 적은 별로 없지만 그래도 재밌다.  

몇 개 내 볼까? 정답은 맨 아래에.

탈은 탈인데 쓰지 못하는 탈은 ?  

붉은 길에 동전 하나가 떨어져 있다. 그 동전의 이름은? 

아몬드가 죽으면?

 

호기심 교과서 동물, 식물편도 있다는데 궁금하다. 

 수수께끼 정답       배탈, 홍길동전, 다이아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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