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딩들이 제일 좋아하고 챙기는 데이가 바로 빼빼로 데이이다.
발렌타인 데이부터 시작해서 달마다 이름 붙인 데이들도 참 많다.
이왕 말이 나온 김에
11월 11일은 원래 "농업인의 날"이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 주었다.
나도 몰랐었는데
독서 관련 신문을 보다가
어떤 학교에서 해마다 11월 11일에 도서관에서 가래떡 데이 행사를 한다는 소식을 보게 되었다.
농업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쌀로 만든 가래떡을 준비하여 달콤한 꿀에 발라서 아이들에게 먹이는 도서관 행사였다.
그 학교 도서관은 이 날 대출권수가 최고로 많다고 한다.
내일이 자율 휴업일이 아니였다면 울 학교 도서실에서도 한 번 해 보고 싶었던 행사이다.
내년에 또 도서실을 맡게 된다면 이 행사 꼭 해 봐야지.
아님 울 반 아그들하고라도 해 봐야지.
어디서 유래된 지도 모르는 여러 데이들
바로 알고, 얄팍한 상술에 휘둘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