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행복한아침독서에서 지난 번 수상자를 제외시킨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담아 자체적으로 <격려상>이란 것을 만들어
20권의 도서를 보내 주신다고 문자가 왔다.
갑자기 작년 수상자는 <학급문고 보내기 행사> 수상자에서 제외시킨다는 날벼락 같은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허탈감이 참 컸는데
이사장님을 비롯하여 여러분들이 위로를 해 주셨고, 일단 항의할 것은 항의를 하였으며
절차상 미숙함이 원인이었다는 것을 나도 알기에
툭툭 털어버리고 2학기에도 아이들과 열심히 아침독서를 하려고 마음 먹고 있었다.
솔직히 아침독서를 하는 과정에서 그런 행사가 있어서 열심히 준비하여 응모했던 것이지
그 행사를 노리고 아침독서를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결과에 관계 없이 아침독서는 꾸준히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소식을 접했을 때 속상하고, 억울한 마음은 며칠 갔었다.
그런데 이렇게 격려상까지 마련하셔서
20권의 도서를 학급으로 보내주신다고 하시니 그 마음 쓰심이 감사할 따름이다.
어떤 다양한 책들을 보내 주셨을까 무지 궁금하다.
새로운 책에 굶주려 있을 아이들에게 좋은 개학 선물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