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제일 먼저 여름 감기에 걸려 지금까지 치료를 받고 있는데
그 후에 아빠, 엄마, 드디어 오늘 누나까지 다 전염되어
가족 모두 감기 소굴에서 살고 있다.
여름 감기가 원래 이렇게 지독한가?
아들도 3주 이상 감기가 가고 있고,
아빠도 무지 심하고,
딸도 심하다.
이렇게 온 가족이 모두 아픈 것은 처음이다.
나도 아픈데 가족들 간호하랴, 세 끼 챙겨 먹일랴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느라 도서관연수도 다 취소하고,
대학 친구들 모임에도 못 나가고,
이번 여름은 날씨도 구질구질한데
가족 모두 골골하니 정말 신경이 예민해지고, 급우울 모드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