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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심장은 쿵쿵 뛸까?
메리 코코란 지음, 이강환 옮김, 제프 체카이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인체에 대한 책들은 끊임없이 나오는 걸로 알고 있다.
그만큼 계속 파헤쳐도 그 끝이 보이지 않는 우물 처럼 신비한 대상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은 인체 중에서도 자기 주먹 크기만 하면서, 쉬지 않고 펌프질을 하고 있는 심장을 그림과 알기 쉬운 해설로 설명해준
책이다.
인체에 대한 책은 일단 재미 있으면서도 읽는 어린이들에게 인체에 대한 지식을 잘 전달할 수 있어야 되지 않나 싶다.
너무 어려우면 자칫 지루해져서 책을 덮어 버릴 수도 있고, 너무 간단하면 지식을 담아 내는 것에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
이 책을 7세 된 우리 아들과 함께 읽어 보았다. 흥미면과 지식면에서 얼마나 성공한 책인지 나름 테스트를 해 본 것이다.
그 결과 아들은 지루해 하지도 않으면서 나름대로 중요한 지식들을 생각 주머니에 저장했다..
어른인 내가 보기에도 좀 어려운 부분들이 여러 군데 있긴 하지만 자신의 수준만큼 이해하면 되겠다 싶다.
우리 인체 중에서 피를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하는 심장
좌심방, 좌심실, 우심방, 우심실 4개의 방으로 이뤄져 있으며
심장이 쿵쿵 거리는 것은 피를 내보낼 때 일어나는 소리인 셈이다.
유일하게 암이 발견되지 않는 곳이 심장이라고 들었다.
그만큼 쉴새 없이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암세포가 자랄 수 없다는 말도 되겠다.
적혈구를 타고 심장에서부터 여행을 하는 식으로 심장의 하는 일과 중요한 순환계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려 주고 있는데
다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자기 수준에 맞춰 조금씩 저장하면 될 성 싶다.
다 읽고 나서 아들에게 퀴즈를 냈더니 그런대로 잘 맞췄다. (물론 아주 쉬운 문제로만 냈지만)
마지막 부록 편에 낱말 해설이 따로 들어 있어서
궁금할 때마다 찾아 읽어 보면 도움이 되겠다.
심장. 우리 인체 중에서 가장 바쁘게 일하는 그 곳.
우리가 자는 동안에도 심장은 멈출 수가 없다. 그랬다간 큰 일 나지.
인체에 관한 책을 읽고 나면 항상 느끼는 것이 정말 인간의 몸은 신비 그 자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