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학교도서관 담당자 연수를 다녀오고부터 쓰기 시작한 리뷰가
오늘로써 200개가 되었다.
스스로 장하다고 칭찬해 주고 싶다. 물론 알라디너 중에는 2000개가 넘는 분들도 계시지만 말이다.
그 분들에 비하면 아직 걸음마하는 아기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지난 1년 여 동안 나름대로 게으름 부리지 않고 열심히 한 결과이니 자축을 한다.
앞으로 300개, 600개, 900개가 되도록 나에게 감동을 준 책들의 리뷰를 부지런히 올릴 것이다.
리뷰를 쓰면서 나 스스로 많이 성장한 것 같다.
글 쓰는 것을 두려워하고 자신 없어 하던 나였는데
지금도 썩 잘 쓰는 글솜씨는 아니지만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많이 다듬어진 것 같다. 호!호!호!
리뷰 덕분에 신간평가단에 연속 선정되는 행운도 거머쥐었다.
정말 감사한 일이다.
책을 읽고 나서 그냥 휙 지나쳤다면 책 내용을 많이 잊어버렸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리뷰를 씀으로 인해서 하나 하나 숨쉬는 생명체처럼 내 마음 속에 남아 있다.
그 동안 좋은 책 친구들을 만나서 참으로 많이 행복했다.
앞으로도 책 친구들 때문에 많이 웃고, 울 것 같다.
책과 평생을 같이 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든든하고 행복한 일인지...
느껴 보지 못한 사람은 모를 것이다.
더 늦기 전에 이 소중한 책과 만나게 해 준 인연에 정말 감사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