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어린이들의 특징은 바로 젖니가 빠진다는 것이다. 

앞니가 빠진 채로 웃는 모습은 정말 귀엽다. 

우리 딸도 그렇게 앞니가 빠졌을 때 기념사진을 찍어 줬었다.  

이제 아들의 이가 빠지겠지....

뒷게시판을 꾸미기도 할 겸 겸사겸사 아이들 독사진을 찍었다.  

의자를 밟고 사물함에 올라가는 게 무지 즐거운지 싱긍벙글이다.  

평소에는 사물함에 올라가는 절대 금지니깐 신 나지 않겠는가?

초등학교에 입학하여 첫 사진이니깐 <축 입학>이라는 글자가 들어가도록 찍었다. 

그런데 

항상 느끼는 거지만 

렌즈만 들이대면 굳어 버리는 아이들이 있다. 카메라 울렁증이 어른에게만 있는 건 아닌가 보다.  

하얀 이를 드러내며 활짝 웃으면 사진이 정말 잘 나오는데 

아무리 웃으라고 해도 웃지 않는 친구들이 꼭 몇 명 있다.  

하교 지도 후에 사진관에 들러서 인화를 해 왔다. 

뒤에 주름지로 색지를 대고 

끈으로 사진들을 매달아 놓으니 썩 괜찮아 보인다. 

내일 아이들이 보면 깜짝 놀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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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7 21: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수퍼남매맘 2011-03-18 1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도 자기 사진 보느라 한창 몰려 있더라구요. 지금은 잘 모르겠죠. 좀 더 크면 그때 기억할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