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갈래 길 상상력을 키우는 만화그림책 7
루이 트롱댕 글, 세르히오 가르시아 그림, 김미선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1년 2월
평점 :
절판


이제는 루이 트롱댕이라는 이름이 낯설지가 않다. 

이 사람의 만화를 만나게 된 건 큰 행운이다. 

세상에 이런 만화도 있구나 감탄하면서 신세계를 경험하였다. 

정말 고마운 경험이 아닐 수 없다. 

세 갈래 길 말 그대로 세 갈래 길이 나오고 

한 길마다  한 사람의 주인공이 등장하며 

세 명은 만나기도 했다가 헤어지기도 했다가 또 만나기를 반복하면서 

세 사람의 이야기가 진행된다. 

어떻게 이런 것들을 상상해 냈는지 정말 기가 막히다고 밖에 할 말이 없다. 

우리 어린이들에게 무한 상상력을 제공해 줄 만한다. 

한 명은 돈 밖에 모르는 부자, 

한 명은 가난해서 구름에서 내려주는 빵을 기다리는 아가씨 

한 명은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고 자신을 만든 사람을 찾아 나선 로봇 

이렇게 연결 고리가 전혀 없어 보이는 세 주인공을 

루이 트롱댕만의 상상력으로 연결점을 찾아 준다.  

부자는 어쩜 그리 돈 밖에 모르는지 부자 이야기를 읽을 때마다 

나도 모르게 흥분하게 된다. 그런데 마지막 부분에 보니 부자가 주인공이 아니라 

부자의 마음씨 착한 하인이 주이공인 셈이라니.. 

멋진 결말까지 

정말 상상력과 치밀한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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