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흔들 내 앞니 절대 안 빼 국민서관 그림동화 71
로렌 차일드 지음, 김난령 옮김 / 국민서관 / 2007년 3월
평점 :
품절


로렌 차일드 작품은 역시 재밌다. 

<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에서도 오빠 찰리가 토마토를 싫어하는 동생 롤라를 위해 

온갖 상상력을 발휘하여 토마토 먹이기에 성공하는데 

이 책에서는 오빠 찰리 뿐만이 아니라 

오빠 친구 마빈, 롤라 친구 로타 까지 등장하여 고집불통인 롤라를 도와 준다. 

솔직히 롤라 같은 동생이 있다면 참 싫겠다.  

하지만 찰리는 그런 동생을 참 잘 구슬린다.  

부모도 그렇게 못 할 것 같은데 말이다.  

누구나 경험하는 젖니 빠지는 경험 

아이들 입장에서 두려운 일일 게 당연하다. 

그런 두려움을 이겨내게 하는 방법으로 오빠와 그 무리가 선택한 것은 

바로 요정이라는 존재의 등장이다. 

이 책을 읽은 우리 딸도 엊그제 젖니가 또 하나 빠졌는데 

이빨 요정이 가져가도록 베개에 넣어야 한다면서 난리를 치더니 

결국 롤라처럼 이빨을 잃어버려 징징댄다. 

책의 힘이란 이런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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