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15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롤프 레티시 그림 / 시공주니어 / 200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어린 시절 너무 즐겁게 봤던 시리즈< 말괄량이 삐삐> 의 원작입니다.

 

1권은 <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2권은 <꼬마 백만장자 삐삐>  3권은 <삐삐는 어른이 되기 싫어>

 

전 1권만 완독했지만 우리 딸은 3권까지 정말 재미있게 읽더군요,.

 

그리고 유투브에 가서  말괄량이 삐삐 시리즈를 찾아서 보여줬더니 무지 기뻐하더라구요.

 

제가 어릴 적 삐삐를 보면서 즐거웠던 만큼  30여 년이 지금 지나도  그 감동이 우리 딸에게 그대로

전해진다는 걸 보고 이래서 명작이구나 싶었습니다.

다른 세대를 살아가지만 그걸 아우를 수 있는 힘

그게 명작의 힘이 아닐런지.

전 어렸을 적 글로 접하지 못하고 드라마로 먼저 접했지만

지금와서 글을 읽어도 정말 즐거웠습니다.

삐삐라는 아이가 바로 옆에서 살고 있을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요.

신학년 맡을 아이들에게 기회가 되면 소제목 한개씩 읽어 주면 어린이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저- 중학년 정도 _)

우리 딸은 삐삐가 실제 자기의 친구처럼 생각되나봐요.

 

제가 어렸을 때 봤던 삐삐는 말괄량이 이미지가 강했는데

책으로 보니 그보단 삐삐의 따뜻한 마음이 더 강하게 와 닿습니다.

자기 집을 털러 들어 온 도둑아저씨에게 마지막 선물을 주는 모습이랄지

동네 어린이들에게 막대 사탕과 자신들이 좋아하는 장난감을 주고 마지막에 오카리나까지 한 개씩 주는 모습

아빠와 함께 섬으로 떠나려다가 자신의 친구가 슬퍼하는 모습을 보고 그대로 뒤죽박죽 별장에 남기로 하는 모습 등등

삐삐가 마음이 따뜻하고  돈을 정승처럼 쓸 줄 아는 아이라는 생각마저 들게 합니다.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은 스웨덴 사람으로서 여류작가이고 저희처럼 교편을 잡았다고 합니다.

이 책을 보고 린드그렌의 팬이 되었습니다. 빨리 다른 작품도 읽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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