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의 힘

별나게 웃음 많은 아줌마 - 물구나무 023 ㅣ 파랑새 그림책 23
아를린 모젤 지음, 블레어 렌트 그림, 이미영 옮김 / 물구나무(파랑새어린이) / 2003년 9월

딸아이가 도서실에서 골라온 책이다.

칼데콧상 수상작이라는 표지를 보고 일단 그림은 합격이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져 보았다.

아침 독서 10분 시간에 후닥닥 읽어 내렸다.

그만큼 재미있었다.

주인공은 일본에서 별나게 웃음 많은 아줌마이다.

그림으로 보면 약간 뚱뚱하고 못생겨 보이는 편이다.

아줌마는 별나게 웃음이 많으며 떡 만들기를 좋아한다.

어느 날 떡을 만들다가 떡이 데구루루 구명에 빠져버리자

그 떡을 쫒아가다가 그만 구멍으로 빨려 들어가며 모험을 시작한다.

오직 아줌마에게는 떡을 찾겠다는 일념 하나뿐이다.

한참을 가다 보니 보살님을 만나게 되고

그 보살님께 떡 봤나고 물어보자 보긴 봤는데 이 곳은 무서운 도깨비가

나오는 곳이니 그만 돌아가라는 대답을 듣지만 우리의 아줌마 왈 < 전 도깨비 하나도 안 무서워요 히히히> 라 말한다.

이 아줌마를 보니 옛날에 보았던 < 호호 아줌마> 가 생각난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모험, 도깨비, 요술 주걱 등이 나오므로 책 읽기를 싫어하는 친구들도

금방 빠져들어 재미있게 읽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