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씨가 된 모래알 너른세상 그림책
이미애 지음, 오진욱 그림 / 파란자전거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과학의 달 4월을 맞이하여 열심히 어린이들에게 과학과 관련된 책을 읽어 주고 있다.

나무를 과학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식목일이 있기에

계속해서 나무와 연관된 몇 권의 책을 읽어주고 있다.

그 중에 학급 도서관에 기증된 책이 내 눈에 들어왔다.

그림이 점묘법으로 그려진 듯 독톡한 그림책이었다.

음.... 면봉으로 물감을 콕콕 찍어 그린 듯한 그런 그림

그림이 특이하여 책을 들어 읽어 보았다.

그리고 내용이 괜찮아 아이들에게 읽어 주었더니 음  역시 아이들의 반응이 좋았다.

 

풀씨 하나가 사막에 떨어지게 된다.

뜨거운 태양열과 물 한모금 마실 수 없는 상황에

거의 초죽음이 되어 가는 풀씨에게

유일한 친구인 도마뱀이 하는 말

< 사막에선 강한 자만이 살아 남아> < 혹시 인위쩐 아줌마를 만나게 되면 살 지도 몰라>

도마뱀의 말에

풀씨는 점점 목이 타들어 가고 곧 죽을 것 같은 상황에서

쿵쿵쿵 발자국 소리가 들린다.

인위쩐 아줌마의 발자국이다.

곧이어 시원하게 퍼붓는 물줄기

 

모래 바람과 맞서서 풀씨와 나무를 쉼없이 심는 인위쩐 아줌마와 그 남편

과연 누가 승리할까?  모래바람일까? 희망을 잃지 않는 두 부부일까?

 

단순히 사막에 나무를 심는 것을 넘어서

희망을 이야기하는 그림책인 듯 하다.

우리 반 친구들에게 호응이 좋을 걸로 봐서

일단 어린이들에게 합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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