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개
마치다 나오코 지음, 김숙 옮김 / 북뱅크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일본 작가의 그림책이다.

우리 반 친구들이 많이 읽길래 나도 읽어보았는데

가슴이 따뜻해지는 그런 책이였다.

일단 글이 별로 없어서

저학년 친구들에겐 부담이 없다.

그리고 그림이 참 정겹고 아름답다.

일본 그림책이 아니라 유럽쪽 느낌이 난다.

 

작은 개가 어떤 여자 어린이를 헤아리는 마음이 잘 나타나 있다.

옮긴이였나 작가였나 기억이 잘 안나지만

<헤아린다>는 말의 뜻풀이를 해 놓았는데 그것 또한 메모해 놓고 싶을 만큼 감동적이다.

 

작은 개 한 마리가 있었다.

그런데 어떤 여자 아이가 슬픈 듯이 쭈그리고 있어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무얼까 스스로 물어 보며 그 해답을 찾고

그 여자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

그 여자 아이에게 결국 웃음을 찾아준다는 내용이다.

 

누군가의 마음을 헤아린다는 것

얼마나 값지고 소중한 일인지.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견줄만한 그림책이다.

이렇게 뜻하지 않게 보물을 발견했을 때 정말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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