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화났어! 내인생의책 그림책 9
나카가와 히로타카 글, 하세가와 요시후미 그림, 유문조 옮김 / 내인생의책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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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기대를 하고 봤던 때문일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기 나름..  

<내가 라면을 먹을 때>-그림작가가 같다-와 비교해 보면 

이 작품은 뭔가 치밀함과 자연스러움이 떨어진다. 

 

처음 부분에 주인공의 일주일을 말하면서 

왜 주인공이 야단을 맞는지가 나오고 

그리고 주인공은 그 화를 피해 혼자 바다에 가고 

거기서 하고 싶은 일을 한다. 

하지만 심심해... 라는 말을 하게 된다.

다음 장면이 문제다. 

생뚱맞게 친구가 너무 쉽게 화를 낸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연결이 자연스럽지 않다. 

친구 이야기를 끌어들인 후 

이제 주인공인 내가 화를 낼 수 밖에 없는 이유들이 나온다. 

 

결국은 나도 다른 사람이 화를 내게 하는 당사자가 되기도 하고

나 또한 다른 이들에게 화를 내는 당사자가 되기도 한다는 것 

따라서 역지사지하며 조금 더 화를 절제해야 하지 않을까 ? 하는 그런 일반적인 이야기

왜냐면 화를 내고 나서도 시원하지 않고 오히려 찝찝하기 때문이니까...  

마지막 열린 결말 또한 여운을 남기기 보다는 억지스럽다는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 

 

화를 내는 근본 원인과 

화를 절제해야 하는 이유 

그리고 절제하는 방법까지는 아니더라도 

뭔가 스토리만이라도 자연스러웠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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