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인류세가 뭐예요? 어린이 책도둑 시리즈 22
박병상 지음, 홍윤표 그림 / 철수와영희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22-049 오늘 읽은 책

선생님 , 인류세가 뭐예요?/ 박병상 글/ 홍윤표 그림/ 철수와 영희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인류세" 란 낱말 때문이었다. 난 인류세가 인류가 내는 세금일 거라 추측했는데 완전 헛다리 짚었다.

"인류세"는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지금 우리 지구가 속한 지질시대를 일컫는 말이다. 지구과학 시간에 배웠던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 이런 걸로 봤을 때 지금을 일컫는 말은 "신생대 4기 홀로세" 란다. 하지만 "인류에 의해 지금 지구가 급격하게 변했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딛고 있는 지층 이름을 홀로세와 구별되는 새로운 지질 시대의 명칭인 인류세로 부르자" 고 파울 크뤼천 이라는 과학자가 2000년 멕시코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제안한데서 나온 것이다. 2000년에 제안했다는데 난 이 책을 통해 홀로세, 인류세 모두 처음 들었다. 이래서 평생 공부를 해야 한다니까.

지구를 인류가 독차지 하면서 생긴 여러 문제가 있다. 기상이변, 초미세먼지, 온실가스 증가, 생태계 파괴 등이 있다. 지구 역사상 5번의 대멸종이 있었는데 지금 보여지는 다양한 징후를 볼 때 여섯 번째 대멸종이 멀지 않았다고 본단다. 경각심이 생긴다.

코로나 19도 이런 연장선상에서 탄생한 건지도 모르겠다. 전 국민 아니 전 세계가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게 될지 상상도 못했으니까. 불과 10년 전만 해도 없었던 미세먼지 등 내가 어릴 때 환경과 너무 달라진 지금, 대멸종이 그냥 먼 이야기가 아닌 듯하다. 대멸종이 온다고 마냥 손 놓고 기다릴 순 없지 않겠는가!

저자는 일단 육류 적게 먹기, 가전제품 사용 최소로 줄이기, 이산화탄소 배출 줄이기, 화력 발전소 중단 등을 제안하고 있다. 지금 기름값과 물가가 하루가 멀다하고 오르고 있고 전쟁이 지속되고 있다. 대멸종이 오기도 전에 물가와 전쟁 때문에 세계가 붕괴될 수도 있겠다 싶은데.... 아무튼 예전과 달라진 기상이변을 보면 지구의 미래가 밝지 않다는 건 확실하다.

급식 시간에 보면 어린이들은 고기 반찬을 너무 좋아한다. 고기 반찬은 매번 동난다. 반면 나물이나 채소 반찬은 안 좋아해 항상 남는다. 나도 어릴 때보다 지금 고기를 더 자주 먹는 것 같다. 이것부터 횟수를 좀 줄여야겠단 생각을 한다. 에어컨 사용도 최소화하고 말이다.

"아메리카 선주민" 의 말처럼 " 자연은 후손에게 잠시 빌려온 것" 이 맞다고 생각한다. 우리 후손에게 건강한 지구를 물려줘야 할텐데 그럴려면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실천해야겠다.

(덧) 이 시리즈 두 권 읽었는데 인문학 교양서로 좋은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