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개가 되었어요 서유재 어린이문학선 두리번 11
김태호 지음, 장경혜 그림 / 서유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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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6 오늘 읽은 책

김태호 작가님의 <엄마가 개가 되었어요>

거의 이주 동안 책을 멀리 했다니 ㅠㅠ 리뷰 쓰려고 넘버 찾아보다가 스스로 놀랐다.

이 책은 페친들의 입소문이 하도 좋아 눈여겨 보고 있던 터에 이번에 만나게 됐다. 그런데 책을 휘리릭 읽기 힘들었다. 내 집중력에도 문제가 있었고 책 내용이 휘리릭 읽을 만큼 가벼운 게 아니어서다.

동화 작가님들도 우리 교사들처럼 각자 잘하시고 특별히 애정을 갖는 분야가 있으신 것 같다. 어떤 분은 생활동화에 강하시고 , 어떤 분은 역사동화에 강하시고 , 어떤 분은 판타지에 강하신데 내 느낌상 김태호 작가님은 영화로 치자면 느와르 쪽이신 것 같다.

재미를 추구한 책은 한달음에 읽는데 이 책은 그럴 수가 없었다. 내용이 아프기도 하고 다루는 주제가 묵직하여 어른인 나도 한번 더 생각해야 이해되는 부분이 있어서 한 꼭지 한 꼭지마다 쉬어가며 읽었다.

이런 불편하고 아프고 가슴 시린 이야기를 끊임없이 써주셔서 독자의 한 사람으로 작가님께 감사하다. 왜냐하면 난 앞에서 언급한 다양한 종류의 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영화도 로코만 있으면 지루하다. 느와르도 있고 블록버스터도 있고 애니도 있고 예술영화도 있고 그래야 다양한 경험도 하고 골라보는 재미도 있는 거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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