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말모이 >

아들과 영화를 보고왔다 . 200 석이 넘는데 관객은 고작 10명 정도였다 . 그래서 좀 추웠다 .유해진, 윤계상 배우에게서 송강호 배우 느낌이 묻어난다 . 이 영화에서 연기를 너~~무 잘한다 .

학생 때 ˝조선 어학회 ˝ 사건인 줄 알았다 . 국사시간에 배경 설명도 없이 무조건 암기하라고 했던 시절이었다. 사실은 ˝ 조선어학회˝인데 말이지. 띄어쓰기와 띄어읽기를 적절히 잘해야 한다 ㅋㅎㅎ

스포일이 될까 내용은 패스!!! 옆지기 말로 평론가들은 평점을 낮게 주나본데 난 좋았다 .감동적이고 역사물을 좋아해서 . 호떡의 어원과 민들레의 어원도 알게 되었고 . 말모이 원고가 발견된 장소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 게다가 감독이 각본도 썼고 이 영화가 감독 입봉작이란다 . 영화 ˝택시 운전사˝ 각본을 쓴 분이라니 능력자 !!! 승승장구하시길!!!

정환( 윤계상분) 이 아버지에게서 배웠다는 말이 가슴에 남는다 .
˝ 한 사람이 걷는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이 걷는 한 걸음이 더 낫다 ˝

하나 더 까칠한 원칙주의자 엘리트 정환보다 모두를 품어주는 조선생 ( 두루마기 옷) 같이 넉넉하고 따듯한 사람으로 나이 들고 싶다 .

하여 우리 영화보는 동안 공부 안하고 애니보고 낮잠 잔 딸도 품어주려고 노력 중이다. ( 사리 생기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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