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년 샘이 영화 <우리들>을 데이터서버에 올려주셨다.

내가 먼저 봤다.

<양파의 왕따 일기>를 더 리얼하게 표현한 영화였다.

출연배우들이 초연이라고 하는데 어쩌면 그리 리얼하게 하는지...

선이의 남동생은 너무 귀엽다. 


초4 여학생 사이에서 벌어지는 은따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실제로 이런 일이 교실에서 벌어지고 있다.

현재 우리 반에서도 수면 위로 올라오진 않았지만

여학생들 사이에

이와 비슷한 일이 감지되어

아이들에게 꼭 보여줘야겠다 싶었다.

예방 차원에서....

남학생의 직접적인 학교폭력과 달리

여학생은 참 교묘하다.


금요일, 3시간을 할애해서 영화 시청을 하고, 소감문을 작성했다. 

(국어, 사회, 도덕 수업과 관련된다고 하였다. )

자신의 경험담을 솔직하게들 썼다.

가해자도 있었고, 피해 경험을 쓴 아이도 있었다.


영화 한 편 본 걸로 달라지진 않겠지만

적어도 여기서 멈춰야 된다는 것을 알아들었겠지 싶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기에 초등학교 이상 자녀를 둔 학부모는 꼭 시청하길 강추한다.

내 자녀가 가해자일 수도 있고, 피해자일 수도 있고, 방관자일 수도 있다.


월요일, 아이들과 이 영화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눠보려고 한다. 

영화감상문도 쓰게 하고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