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26수

망겔이라 써도 좋다. 난 망구엘이 더 좋지만.

이 분의 책이 좀더 큰 출판사에서 출판되어 절판되는 일 없이 홍보도 팍팍 해준다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 작은 출판사는 보는 눈이 있는데 홍보력이 없잖소 ㅠㅠ. 지난 번 구입한 [은유가 된 독자]부터 서둘러 읽어 개인적으로 홍보해야겠다. 마음만 그렇다^^;;

 

 20180928금

편의점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들었고, 나는 미처 실물을 접하지 못하고 불안한 마음을 안고 2박 3일의 캠핑을 떠남.

 

 

20180927목

  며칠 전 줄리언 반스의 책을 처음 시작하면서 나의 베스트셀러 기피증에 대해 말했었는데 이 책도 거기에 포함된다. 몇 달 전 스노우볼 증정 때 리커버북을 살 뻔 했으나 순식간에 스노우볼이 동이 나 기회를 놓쳤다. 학교 도서실에 있는 교사용 책의 대부분은 상태가 매우 좋은데 이 책은 양장의 틀이 무너지고 손때도 많이 탄 것으로 보아 역시 많은 이가 읽은 책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베스트셀러는 아무래도 이유가 있는 것 같다며 며칠 전 히기사노게이고를 읽은 참에 빌려왔다.

 

 

20180929토

 

 

새 책이 왔으니 사둔 책을 어여 읽자하지만 쉬운 내용은 아니다. 꼭꼭 씹어 읽자.

 

 

 

 

 

 

 

 

20180930일

 서평의 양끝에 감정과잉과 지식과잉을 두고 반으로 나눈 뒤 왼쪽을 정서적 서평이라, 오른쪽을 지적 서평이라 부른다면(순전히 내 개인적인 구분이지만) 이 책은 오른쪽으로 많이 치우친 서평집이다. 책에 대한 느낌을 주고받기 보다는 책의 내용과 부수적 지식을 제공받는다. 필요로 보자면 유용한 책이지만 어떤 공감을 느끼고 싶다면 중도에 포기할 지도. 난 중간에 위치한 책이 좋은데^^

 

 

 

20181001월

 오랜만의 북펀딩.

 10월의 첫 구매.

 콘세이요 이름만 보고 망설임 없이.

소문내야지!

 

 

 

 

 

 

20181002화

 이 책을 발송했다는 문자를 받고 당황했다. 분명 주문 취소를 했었단 말이다. 다른 책들과 함께 사려던, 그래서 원하는 굿즈를 받으려던 나의 '빅 픽처'가 물거품이 되었다. 하지만 사고자했던 책을 좀더 빨리 내 손에 오게 된 의미가 있다. 책은 생물이라 믿는 내게 이 책, 왠지 운명처럼 만난 느낌이다. [느낌의 공동체]에서 받은 다정한 느낌을 받기를 기대해 본다.

 

 

 

 

20181003수

 

아이가 고열인데도 불구하고 엄마에게 아이를 맡기고 대학로로 나섰다. 정극인데다 김수로, 조재윤의 연기를 직접 볼 수 있기에 좀 무리를 했다. 예상대로 그들의 역할은 작았지만 발성과 발음, 연기를 통해 왜 그들이 인기를 얻는지 알 수 있었다. 기본기가 탄탄했다. 물론 주연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다. 슈테판 역은 좀 아쉽지만.

 정의는 어떻게 구현되어야 하며, 사랑과 정의 중 어떤 것을 우선해야 할까? 고민하게 하는 내용이라 원작이 궁금해졌다. 서문당의 이 책은 1973년도에 출간된 것이던데 이후 현재는 품절된 책세상의 단행본을 제외하면 책세상의 [알베르 카뮈 전집] 중 한 권에 들어가 있는 게 전부라 구하기 쉬운 책이 아니다. 세상에 책이 얼마나 많이 나오는데 카뮈 책이 이런 대접을 받을 줄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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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1금

  이번 우리 반 온책읽기 책은 배유안 작가의 [초정리 편지]이다. 이미 아이들은 4학년 국어활동책에서 접해 본 적이 있는 책이라 어느 정도의 내용을 알고 있어 아마 나 혼자 진행하는 책이라면 선정하지 않았겠지만 학년 전체가 같이 하기로 한 터라 선정하게 되었다. 난 처음 읽는 책이라 사전 계획을 미리 하지 못했고 일단 시작부터 해 보았다. 이전의 책들은 읽는 중 활동북을 미리 나눠줬었는데 아직 내가 계획이 잘 안서서 이번엔 일단 읽고 시작한다. 교육이란 의도된 목적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가끔은 '에라 모르겠다.'의 정신도 의미가 있다. 같이 공감하며 읽게 된다는 점이 이번엔 적용된다. 그래도 빨리 계획을 세워야겠다. 애들은 원하지 않겠지만. 그러고 보니 애들이 많이 하는 말 중에 하나가 "그냥 쉬세요."다. 귀여운 녀석들^^

 

 

20180922토

 추석 연휴, 누가 休래? 추석 '특별 근무'지! 책 읽을 겨를이 있겠느냐만 어쩔 수 없는 습관으로 2권의 책을 챙겨 넣었다. 재미가 보장된 추리 소설들로. 이번엔 시댁 근처에서 1박을 하고 갈 터라 이 책들을 읽을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기도 했다만 단숨에 다 읽어버릴 줄이야!

밤에 식구들이 다 잠들고 난 후 맥주 한 캔과 함께 읽어내려가다 중도에 도저히 접을 수 없어 끝까지 다 읽어냈다. 내 예상은 철저히 빗나갔지만 아쉽진 않았다. 후속작에서도 나오미를 만날 수 있을까?

 

 

 

 

20180923일

 

창비학당에서 교사를 대상으로 글쓰기 교육 방법 연수를 한다기에 덥썩 신청을 하곤 이내 깨닫는다. 아, 내가 이 작가의 글을 읽은 적이 없구나! 고작 오은 시인이 SNS에 작가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았을 뿐이다. 그 상태로 가면 안 될 것 같아 장바구니에 담는다. 특별 근무 짬에. 이내 다시 근무 태세로 돌아가서 차마 구입은 못했다. 나의 특근의 대가로 내 휴대폰은 아기가 '헬로 카봇'을 원없이 보는 두구로 전락하였나니! 도대체 명절을 왜 지내야 하는지 모르겠다. 가족은 이런 식으로 모이면 안된다. 근데 이 책 창비 책이 아닌건가???

 

 

 

 

20180924월

 

 우리 둘째는 모기를 심하게 탄다. 올여름 무더웠지만 덕분에 모기가 없어 무사히 보냈는데 추석에 방문한 시골의 모기를 피할 수 없었다. 이 나라 며느리가 추석에 제 아들만 돌볼 수는 없기에 그만 십여 방을 물려 귀도 2배, 손도 2배, 종이리도 2배로 부은 아기가 밤에도 걱정이 되어 밤을 새기로 마음 먹었다. 어차피 새벽에 떠날 것이므로 잠은 차에서 자면 되니까. 그리하여 가져온 책 중 읽지 않은 이 책을 꺼내 읽었다. 이 책을 처음 읽는 것도 아니요, 영화를 한 번만 본 것도 아닌데 기억이 나는 것은 범인 뿐 어렴풋했다. 몇 장 시작하다보니 기억도 하나씩 일어났다. 그런데 그만 아기도 자다 가려워하며 일어났다. 달래느라 진을 빼고 사람들도 모두 깨어 그냥 출발하기로 했다. 다행히 아기는 차에 타선 진정했고 잠도 잘 잤다. 책 몇 장 못 읽는 게 대수랴? 너만 아프지 않다면.

 

20180925화

어제에 이어 [오리엔트 특급 살인]을 읽는다. 범인을 알고 읽는데도 재미있구나! 그래도 이 책으로 리뷰를 쓸 것 같진 않아 독서 일기에 하루 도 적는다.

이 책의 내용을 전혀 모르는 채 읽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런데 다시 읽다 보니 타인의 외모를 표현하는 푸아로와 당시 사람들의 생각이 거슬렸다. 마플을 더 높이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던데 개인적으로는 푸아로를 더 좋아했다. 좋아한다기 보단 흥미로워 하는 것이리라 캐릭터가 확실하니까 만화로 나와도 되겠어. 하지만 이 점에선 마이너스.  

열두 군데의 자상, 열두 명의 승객, 열두 명의 배심원이라는 조합을 통해서도 모자이크가 맞춰지는 사소하지 않은 단서를 우리는 사소하게 넘어가고 탐정들은 그렇지 않다. 피곤하겠지만 흥미로운 삶이다. 새로 나온(?) 영화도 챙겨봐야겠다. 예전 영화에선 잉그리드 버그만과 숀 코네리가 반가웠다면 이번엔 조니 뎁과 미셸 파이퍼가 있다. 게다가 감독이 직접 포아로 역을 하다니 기대 만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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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3목
[토론 그림책365]


'토론'을 가르치는 중이라 고른 이 책은 '토론'의 범위를 많이 넓게 보아 내가 가르쳐야 하는 대립토론에 활용할 소재가 없다. 논의, 논술 주제만 가득하다. 찬반을 나눠 토론 수업을 진행하기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 즉시 반납했다.

 

 

 

 


20180914금
[호텔 파라다이스]


낯익은 그림 작가의 이름인데 창작 그림책 보단 삽화에서부터 자주 본 이름이다 .그 내공이 이 그림책으로 뿜어져 나온 것이다.
여행을 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것? 그건 아닐 것이다. 그곳의 삶을 받아들이는 과정임을 나타내는 그림들이다.
색연필의 질감이 따스하고 그것이 닿는 마지막 선까지 공이 잔뜩 들어간 그림이다. 이런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면 참 좋을텐데....
이벤트 선물로 고른 책인데 참 자~알 골랐다!


20180915토

[와글와글 만화 한국사 대탐험2]


요즘 5학년 아이들에게 한국사를 가르친다. 아주 단기간에 후다닥 배우는 것이 옳을까? 지루해하는 눈빛을 견디기 힘들어 이 얘기 저 얘기 하다보면 진도는 저만치 미뤄지고 아이들의 배움 공책엔 '주몽은 바람둥이'라느느 정리만 남나니 ㅠㅠ
집에 있는 만화책을 복습용으로 읽히고 있다. 개인적으로 만화책을 잘 못 읽는 편인데도 잘 읽힌다. 애들 눈에 어떨지 모르겠다만.
한국사를 구석기부터 가르치는 게 옳을까? 한국사를 세계사를 떼어두고 나홀로 가르치는 건 옳을까? 그렇지 않다는 생각을 한다. 게다가 교과서 상엔 부여도, 삼한도, 옥저, 동예도 없으니....상위 학교에서 더 흥미롭게 배울 수 있을까? '흥미'를 놓치게 되지는 않을런지 그게 참 걱정인 초등 한국사이다.

20180916일
[화천골4]


4편을 읽기 전에 드라마를 모두 보았다. 그래서인지 4권을 읽는 것에 소홀했다. 그만큼 영화 후반부가 소설에 충실했기도 했고 긴박하고 흥미로웠기 때문이기도 했다. 백자화 역에 곽건화가 최선인가에 대해 의문이 들어 곽건화 출연작 <금옥량연>을 보며 화꺼앓이를 시작했다 ㅠㅠ 백자화 역은 아닌 걸로.

 

 



20180917월
[뉴스로 세상을 움직이다]


고 노회찬 의원의 강연집을 사려다 아직 예판 중이고 마침 가제본 서평단을 모집한다고 하여 랜덤이지만 기대하며 신청했더니 노회찬 의원 책으로 당첨이 되어 신 나 하며 받았는데 이 책이 들어 있어 살짝 실망했다. 물론 이내 곧 '노회찬 의원 책은 사면 되지.'라며 서운함을 달랬다.
2시간의 강연을 편집한 책이라 일단 매우 얇고 쉽게 쓰였다. 이전에 산 은수미 의원의 책도 같은 시리즈였나? 판매되는 책은 양장본으로 그 책과 비슷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를 챙겨보던 때도 있었다. 김현정PD는 지금이 그런 시대라고 했지만 개인적으론 그렇지 않다. 이 책을 읽고 아마 챙겨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뉴스의 가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본다.

20180918화
[연애의 기억]


어릴 때부터 그랬다. 남들 다 보는 영화, 책, 드라마는 안 보고 이해 못할 프랑스 영화 찾아보고 베스트 셀러는 패쓰하고 드라마는 그냥 다 잘 안 보고 그랬다. 또래 여자 아이들과 달리 무협 영화, 시리즈를 좋아하고 남들 다 읽은 고전을 모르는 무식자가 된 것도 그 이유일 테다.
지 버릇 남 못 준다더니 줄리언 반스의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때도 그랬다. 궁금하지 않은 것도 아니고 요샌 어릴 적처럼 그렇게 엇나가지도 않는데 말이다. 그리하여 [연애의 기억]은 내가 읽은 그의 첫 소설이 되겠다. 그의 첫 연애 소설이기도 하단다. 나 요즘 화꺼 때문에 로맨스 세포 활성화 중인데 거 참 반갑다.
그나저나 지난 번 마거릿애트우드처럼 지금 읽는 소설이 작가의 첫 소설이지만 집엔 나도 모르는 새 줄리언반스의 다른 소설이 더 있더라. [시대의 소음]이라더라~~

20180919수
[왼손은 마음이 아파]


왜? 왜 왼손은 마음이 아플까? 오른손도 이해하지 못했을 그 이유는 뭘까? 왼손은 왼손으로 아프고 오른손은 오른손으로 아프다. 왼손은 왼손이라 아프고 오른손은 오른손이라 아프다. 모든 게 그렇다. 내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누군가에게 설명하는 것은 너무나 힘들다. 그들은 그저 그 사이의 무언가르 이해하고 받아들일 분이다. 그건 고통이든 사랑이든 다 똑같다. 그게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서로 어쩔 수 없는.

 

 

 



20180920목
[매스커레이드 호텔]


[매스커레이드 나이트]가 출간되고 기타 등등 히가시노게이고의 소설들이 물밀듯이(아니 파도가 밀려오듯이) 출간되는 것을 보며 내가 그의 책 중 몇 권이나 읽었나 생각해보니 고작해야 두세 권이고 그마저도 제목이 가물가물하다.
탐정 소설은 순서대로 읽는 게 좋으니 기왕 다시 시작해보려면 새로운 탐정으로 시작하는 게 좋겠다 싶어 닛타고스케를 시작한다. 현재 왠지 나오미가 의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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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6목

 

 퍼즐 같다. 2권을 읽는 것은 퍼즐을 하나씩 맞추는 과정이었다. 1권은 퍼즐을 흐트린 과정일테고. 반전도 있다. 이래서 마거릿애트우드, 애트우드~ 하는구나! 눈에 그려지는 듯한 묘사, 3가지 양식으로 교차되어 엮는 수가 그저 '치밀하다'할 수 밖에. 신간이 나왔던데 작가의 두번째 책은 그 책으로 읽야 할까?

 

 

 

 

 

20180907금

 

 긴 시간 동안 함께 읽은 이 책을 드디어 마무리했다. 마침 국어 첫 단원이 독서 감상문을 가르치는 거라 이 책으로 독서 감상문 쓰기를 해 보기로 했다.

 기대보다 진중한 생각을 하는 아이들의 공들여 쓴 글을 일일이 다 타자 작업을 했다. 소개할 수 있으면 좋겠다.

 

 

 

 

 

 

 20180908토

드디어 3권! 한참(이래봤자 며칠) 책 대신 드라마만 봤더니 책 초반 헤맸다. 헌원랑인데 자꾸 맹현랑이 더 어울려보이고, 당보가 어깨에 올라갔다는데도 굳이 사람 얼굴을 떠올린다.(여기까지는 책과 드라마를 모두 본 사람만 이해할 듯.)

요신을 불러 사랑 주어 키웠건만 아무래도 화천골은 더 힘들어지겠다.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아 행복한 여인이지만 몸이 너무 고된 삶이다. 누구나 응원하게 되는 삶이다. 착한 마음으로 힘들게 사는 사람은 누구에게나 사랑받고 응원받길, 그리고 힘든 시간 빨리 끝내고 그후에도 착하게 살길 동화 같은 마음으로 바라본다.

 

20180910월

3권은 늦게 시작했는데 읽자하니 단숨이다. 간혹 저렴한 표현들은 장점인지 단점인지 모르겠지만 삶에 대한 어떤 문장들은 참 좋다. 만황에서 나온 화천골, 너의 맑음이 보상받길 바라. 인생은 그런 것이 보상받는 것이라면 좋겠어. 너의 그 개고생이 한낱 차가운 남자 때문인 것은 못마땅하지만 말이야.

 

20180909일

 

 조금 진도가 더디게 나가다보니 다른 반 삼국 시대 배우는데 아직도 고조선이다. 교과서엔 고조선 다음 곧바로 삼국시대가 이어진다. 아무리 초등 역사라지만 고조선을 안배우면 모를까 배운다면 그 흥망성쇠를 간략하게나마 알고 가야하지 않을까 싶다. 고조선 멸망후 '여러 나라의 시대' 역시 언급되어야 하기에 도서관에 간 참에 빌려보았다.

마침 오늘 대학로까지 가야할 일정이기에 마침 얇은 이 책이 딱이다 싶어 챙겨선 굳이 길게 돌아서 가는 길을 택해 지하철 안에서 읽었다. 이미 아는 내용이라할지라도 정리된 글로 정돈되게 읽으면 아는 것도 새롭다. 그게 살림지식총서의 역할이 아닐까.

 

20180911화

 

[돈 끼호떼]를 북클럽으로 함께 읽지 않았다면 내가 이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었을까? NO NO NO!!! 이 책은 그 시대를 잘 드러내 아마 큰 가치가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노무 서문 어쩌고 하는 이것들에 적응이 안돼!!! 읽으면서 멍 때리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나오지만 돈 끼호떼가 싸우는 장면이 제일 재미없다. 나라면 돈끼호떼를 잘 이해할 줄 알았는데. 전혀 이해를 못하는 것도 아닌데, 음....재밌지 않아 ㅠㅠ

기사 문학에 대해 흥미도 느끼는 나인데 오늘 기분 탓인가 돈 끼호떼 때문에 기사문학도 뭣하는 글인가 하는 회의가 든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는 이 책을 아끼게 될까, 처분하게 될까? 아끼게 되는 면이 나타나길 바랄 뿐이다. 고전이라고 다 좋지는 않나봐~

 

20180912수

 

 반납일이 임박해서야 빌린 책을 읽는 것은 고쳐지지 않는 버릇일 모양이다. 제 아무리 재밌다고(?) 잘 썼다고 소문난 소설일지라도 말이다.

그랬다. [아몬드]는 소문처럼 흡인력있고 메시지가 있는 좋은 소설이었다. 아이를 낳고 4개월 즈음 쓴 소설이라는데 아마 아이가 자랄 세상에 대한 두려움과 희망이 이 소설을 완성하게 한 동력은 아니었을까? 한번도 생각하지 못한 두 소년의 만남, 그 낯선 조합이 만들어내는 희망....뭉클했고 그런 세상이길 바라지만 현실적인가에 대해선 회의가 든다. 아무튼 흥미롭고 의미있고 필요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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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 시인의 시 중 <환절기>에는 '살만한 삶을 견디지 못하는 내 습관'이라는 구절이 있는데 어쩜 이렇게 날씨가 좋은데 이 살만한 날씨를 견디지 못하고 감기에 된통 걸리다니 환절기는 정말 살만한 상태를 견딜 수 있는 자들을 거르는 일종의 테스트 같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20180830목

 어제 직원 대상 성폭력 예방 연수를 하였고 작년에도 멋졌던 고명진 강사님은 올해도 명강사 인정!

 강사님이 들려준 사례 중 초6 아이들의 성일탈 사건을 듣고 충격을 꽤나 크게 받았다. 더이상 초등학교를 안전하다고 봐서는 절대 안된다는 점에 공감하고 동시에 두려웠다. 초4 아들에 대한 책임감도 무거워졌다. 아직은 아기같은 그 녀석을 어떻게 잘 키운담?

 전담 시간, 오랜만에 학교 도서관에 갔다가 빌려왔다. 당황은 안할 자신이 있는데 성교육 자체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모르니 그 방법이 잘 나와있길 기대할 뿐이다.

 

20180903월

 여러 사례들을 경험한 성교육 전문가의 말이니 믿어도 되는데 그 사례가 이 땅의 여자가 받아들이기엔 참 어이가 없고 허탈하다. 초등학생도 아니고 생리를 참으라고 화를 내는 남자친구라니, 세상 바보 경진 대회도 아니고 어처구니가 없다.

 책을 읽으며 성교육은 1:1로 개별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을 확고히 해 본다. 아이들은 발달 속도가 너무나 다르고 특히 성에 대해선 더더욱 그렇다. 학교나 나라에서 부모들을 위한 성교육 방법 교육을 많이 해야하는 방향이 되어야겠다. 아들을 세상 바보로 키울 순 없고, 나쁜 놈으로 키울 순 더더욱 없다.

 매년 연수를 받고, 수시로 성교육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받는 교사들에게도 쉽지 않은 성교육이 가정으로 들어가기 위해선 성교육의 문턱을 많이 낮추어야할 텐데 그 속도가 더딘 것이 아쉽다. 일하자 나라여!

 

20180831금

 문학동네 네이버 카페에서 하는 독서 캠페인에 아들과 함께 참여했고 오늘이 마감일이다. 이 책을 읽어야 3빙고가 되기에 눈에 불을 켰지만 아무래도 정독해선 안될 것 같아 통독으로 변경. 그런데 이 책이 통독이 가능한 책이 아니란 말씀! 고로, 후반 통독한 부분은 아무래도 재독해야 할 것 같음. 2권 일단 들어가보고 결정하련다.

 

 

 

 

 

 

 

20180901토

 아이와 롯데월드에 갔다. 난생 처음 '번지 드롭'을 타고 세상에 떨어지는 모든 것들에 존경심을 갖게 되었다. 나뭇잎, 꽃잎, 빗방울... '자이로스핀'에도 도전해볼까 싶었지만 결국 아이만 줄 세워 태우곤 앉아 이 책을 읽었다. 어검비행. 검을 타고 하늘을 나는 건데 흠.....무협이 새롭게 보인다. 어검비행을 하는 그들의 담대함을 배우고 싶다.

 

20180902일

요즘 밤마다 중드 <화천골>을 보며 잠이 든다. 책읽는 속도가 드라마 보는 속도보다 빨라 이미 어느 정도 내용 전개를 알고 보는 건데도 재밌다. 특히 조려영이 화천골에 딱 어울려 보는 재미가 2배다. 아쉽게도 곽건화에게는 무표정 외에는 백자회의 매력을 잘 못 느끼겠다. 나중에 피가 고플 때(?)를 만나면 달라지려나?

 2권의 드라큘라 같은 그런 설정은 썩 맘에 안들지만, 그래서 2권은 분량 늘리기용이었나 싶기도 하지만 신기, 화천골, 요신의 관계와 더불어 동박ㅇ욱경과 삭풍의 본 모습을 알 수 있어 속도감있게 읽힌다. 부디 2권에서 나오는 내용을 다룬 장면에선 관건화가 올림머리 하길(2권에 머리 빗겨주는 장면 때문에 안되겠구나....), 아무래도 긴 머리가 안어울리는 것 같아....그래도 내 또랜데 꽃답다.

 

20180904화

 

 [눈먼 암살자1], [화천골2], [돈끼호떼1]을 마무리지으며 또다시 시리즈를 이어가기 전 새로운 책을 읽어보고자 꺼냈다. 내가 로자님 책을 너무 어려운 책으로 입문해서인지([애도와 우울증]) 왠지 서평책도 어렵지 않나 괜히 긴장하게 되는데 술술 그야말로 술술 읽혀 잡으면 놓기가 힘들다. 사실 그의 서평을 처음 읽는 것도 아닌데 왜 그리 긴장을 했나 싶다. 책 형태가 처음이라 그랬나보다. 그의 서평집이 집에 여러 권 있는데 나, 아무래도 신간부터 역으로 읽게 될 것 같아.

 이 책 읽으면서 신선한 점은 서평 대상 책에 본인 책이 수시로 등장한다는 점, 서평 대상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 서평도 한다는 점이다. 제 아무리 유명한 서평가의 서평도 책 내용에 할애를 많이 하면 재미없다는 사실도 새삼 깨달았다. 그나저나 한 번 잡으면 못놓겠다. 뼈저 죽을 듯.

 

20180905수

 

 

 

 

 

 

 

 

 

 

 

비주얼씽킹 교육에 관심이 많다. 아이들이란 쓰는 건 노동이요, 그리는 건 놀이이니 기왕이면 공부하는 느낌 안들게 배우고 익히면 좋겠어서. 물론 나처럼 똥손에 글씨 쓰는 거 좋아하는 소수도 있겠지만 이미지가 주는 간결함의 매력이 있으니까.

 사실 똥손 주제에 그동안 칠판에 그림 많이도 그렸다. 아이들의 조룡은 반은 의도였고 반은 과했다ㅠㅠ 나도 힘 안들이고 그림을 잘 그리고 싶다. 아무래도 정통 회화쪽은 안될 것 같고 간략하고 내용 품은 그림으로라도 똥손을 면하고 싶다. 이 책의 저자들의 이런저런 팁들이 유용해서 책도 읽어봤지만 이미 본 내용들이라 내 경우는 특별하게 다가오지 않았다. 그림 연습을 하기엔 교수학습자료 중심이라 적합하지 않으니 다른 기을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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