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12시가 지나서 4월 2일이지만 어제 부활절 일요일 아침에 가족들을 위해 만든 음식을 소개한다. 어제 아침은 부활절인데다 시부모님도 여행가고 안 계셔서 남편이 좋아하는 크레이프를 만들었다.
크레이프의 반죽은 여러가진데 나는 너무 느끼한 반죽은 별로 안 좋아해서 좀 담백하게 만드는 편이다.
남편과 엔군이 각각 3개씩 먹고 나와 해든이가 2개씩 먹었는데 반죽이 딱 10개를 만들수 있게 되어 기분이 좋았다. 레시피애는 17개 정도 만들수 있다고 했는데 내가 좀 크게 만들어서 10개가 된 듯. 입맛에 따라 계란과 버터의 양을 조절하면서 만들면 좋을듯. 원래 레시피는 녹인 버터 3테이블 스푼을 넣으라고 되어 있지만 나는 2 테이블 스푼만 넣었다. 사실 아예 안 넣어도 되지만 그러면 착 감기는 맛이 없다.
재료: 계란 3개, 밀가루 11/3컵, 우유 1컵, 물 2/3컵, 녹인 버터 2테이블 스푼
위의 재료를 잘 섞어서 붙지 않는 후라이팬에 얇게 구워내면 된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속의 재료가 약간 비칠 정도로 얇게 만들어야 하고 토핑을 얹었을 때 크레이프가 젖은 가제수건 처럼 착 감겨야 성공.
해든이는 딸기를 안 좋아해서 잼을 바르고 얇게 썬 바나나를 넣어서 먹었다. 크레이프 먹는 방법은 이렇듯 다양하니 먹고 싶은 재료를 넣어서 먹으면 끝! 크레이프는 아침 식사용으로도 좋고 디저트로 만들어 먹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