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rgess 가 사형집행 21일을 앞두고 핸더슨을 찾아와 핸더슨을 위해 환상의 여인을 찾아 줄 사람을 생각해보라고 독촉(?)하면서 누군가 여전히 너를 위해 뭔가를 해 줄 마음이 남아있는 사람. 너도 분명히 그런 사람을 가지고 있을 거야. 모든 사람이 인생에서 그런 사람을 가지고 있다는 말을 할 때 나는 나를 돌아봤다. 남녀의 문제는 아니겠지만 나는 그런 사람이 과연 있는가? 여자들은 좀 다른 것 같다. 예민한 얘기라 어떻게 풀어갈지 모르겠지만 여자들은 남자들과 좀 많이 다르다. 특별히 친구의 형태에서는. 그렇기 때문에 내 인생에 그런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 대답을 할 수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 하지만 보통으로 여자들은 그런 사람이 있더라도 그사람을 생각해서 부탁을 하지 않는다.(나는 그렇다.) 물론 핸더슨의 경우처럼 생과 사가 달려 있을 경우는 어떻게 할 지 모르겠지만.
이 글을 읽으면서 당연히 함 석헌 선생님의 ˝그대 그런 사람을 가졌는가?˝가 자동으로 떠올랐는데 모든 사람이(나도 포함해서) 그런 사람을 한 사람이라도 가졌기를 바라고, 나를 포함해서 모든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그런 사람이길 바란다. 그런 일이 절대 불가능하다고 해도...

There is no time-limit on friendship. - p.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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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자려고 했는데 해든이가 자꾸 레고피스 찾아달라고 해서 잠을 설쳤다. ㅠㅠ 더구나 언제 N군이 데리러 오라고 전화할지도 걱정이 되어 무거운 몸을 일으켜 환상의 여인을 집어 들었다. 1942년 윌리엄 아이리시로 copyright이 되어 있는데 1967년에 copyright 이 노튼 컴퍼니로 되어 있다. 이 책을 간절히 찾으려는 맘이 생긴다면 일단 노튼 컴퍼니에 연락을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이 들면서 생각하니 웃기다. 추리 소설을 읽으려고 하면서 책의 행방을 추적 할 단서를 발견한 것 같은?? 암튼 이 책을 어렵게 손에 넣어서 그런가 헌사부터 예사롭지 않네~~~. 더구나 작중 인물에 대해 설명한 글도 그렇고. 왜 저렇게 단서를 달았을까?? 우연의 일치일 거라고 작가는 말하지만 어쩌면 실재하는 인물을 인용했을지 모른다. 완전히 정직한 작가가 정말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믿지 못하는 나는 도대체 추리 소설을 읽을 준비가 된거야 아닌 거야???ㅠㅠ 닥치고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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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비 2015-01-26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종종 판타지나 추리소설을 읽기전에 이건 사실이 아니라는것을 강조하기도 하더라고요. 정말 우연의 일치로 책속에 나오는 장소에 책속의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존재한다면 말썽의 소지가 있긴하겠죠.. ㅎㅎ 살인마로 나온 사람의 이름이 나랑 같다면 왠지 찜찔할듯해요.ㅋㅋ

라로 2015-01-29 12:19   좋아요 0 | URL
맞아요!! 그런 책 가끔 보긴 했는데 오랫만에 다시 마주치니 새삼스럽더라고요. ㅋ 보슬비님은 그런 책을 많이 읽으셔서 어떤 느낌인지 잘 아실듯. 전 추리는 좋아하지만 잔인한 건 적응이 안 되네요~~~

2015-01-27 17: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1-29 12: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1-28 23: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1-29 12: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1-29 12: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1-30 02: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 하무하다!!! 나름 글 열심히 써서 책만 넣으면 됐는데 갑자기 북플이 퍽! 하고 사라지다니!!! 다시 쓸 생각을 하니 더 기진맥진!! 아까 썼던 글 요약정리나 해야겠다!!ㅠㅠ
남편이 준비해 준 아침을 간단히 먹고 가기 싫다는 해든이에게 레고 사준다고 꼬셔서 함께 도서관에 가서 [환상의 여인]데려오고 해든이 챕터북 10권 정도 빌려왔다.
시부모님이 화욜에 하와이를 또 가시기 때문에 시어머니 생신을 내일 하기로 남편하고 내가 결정했다. 시어머니에게는 비밀. 암튼 그래서 시어머니 생일 선물 사고 내일 생일 저녁은 오랫만에 연어를 하기로 해서 이것저것 사왔더니 예산 초과!! 뭐 그래도 일년에 한 번 있는 생신이고 더구나 앞으로 몇 번을 더 챙겨드릴 지 알 수 없어서 성심껏 해드리고 싶다. 연어 레시피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리혜씨의 [리혜의 메이저 밥상]에서 아이디어를 얻기로 했다. 케이크를 만들지 살지 그걸 결정해야 하지만...
그리고 인앤아웃 버거집에거 나는 딸기 쉐이크(여기 딸기 쉐이크가 최고)와 엑스트라 양파를 넣은 햄버거. 해든이는 치즈버거와 레모네이드를 먹었다. 너무 배가 불러 후렌치 후라이는 반 정도 남겼다. 아까비~~~ㅠㅠ 그리고 나서 반즈 앤드 노블에 가서 해든이가 갖고 싶어하는 마인크래프트 레고 사고 노망이 들었는지 눈에 들어 온 예쁜 소녀 스탈의 표지로 오즈의 마법사와 빨간머리앤 책을 덥석 데려왔다.
직장에서는 꼼짝없이 자리에 앉아 있는 일이 많아 그런가 몇군데 안 돌아당겼는데도 이상하게 무지 피곤하네~~~ㅠㅠ 친구 생일 파티에 간 N군이 데리러 오라는 연락 올 때까지 자야겠다~~~~!!

참! 알라딘에는 내가 빌려 온 표지의 환상의 여인 책이 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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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비 2015-01-25 10: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1. 오호... `환상의 여인`보다 `오즈의 마법사`와 `빨간머리앤`이 더 눈에 들어와요. ㅎㅎ
책속에 이쁜 삽화가 있다면 나중에 사진 올려주세요. 구경하고 싶어요.^^

2. 해든이는 열심히 레고 조립중이군요. 레고도 완성되면 사진을...... ^^

라로 2015-01-29 02:12   좋아요 0 | URL
ㅋㅎㅎㅎ 이쁘죠!!! 책이 하드커버라 더 마음에 들어요~~~.^^
삽화는 많지 않네요,,,,나중에 올려볼게요~~~.^^

래고 완성은 다 했는데 다시 부순듯,,,다시 조립하면 사진 올릴게요~~~.ㅋ
저 박스로 4가지인가??만들 수 있는 구성인듯요. 전 멀가 나쁜지 레고 잼 없어요~~~.^^;;;

blanca 2015-01-25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빨간머리앤 표지 너무 달달해요. 한국에는 블럭방이라는 게 있어 분홍공주도 데려갔더니 집에서보다 열심히 안 하더라고요. 발밑에 레고조각 돌아다녀 아파요 ㅋ

라로 2015-01-29 02:15   좋아요 0 | URL
그죠!! 저 표지 말고 (제건 퍼핀 클래식) 퍼핀 인 블룸(Puffin in Bloom)본이 더 제 맘엔 들어요~~~!!>.<
한국엔 블럭방이 있어서 엄마들이 편할 것 같아요~~. 제 여동생들 애들 블럭방에 보내고 자기는 친교,,,ㅋㅎㅎㅎㅎ
저희는 집에서 거의 신발 신고 다니니까 아프진 않지만 레고가 불쌍하죠~~~.ㅜㅜ

moonnight 2015-01-26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북플에 글 쓰다가 갑자기 꺼져버리는 통에 몇 번 허탈했던 기억이. ㅠ_ㅠ;;; 팬텀 레이디 받아오셨군요. 축하드려요. ^^ 빨간머리앤이랑 오즈의 마법사 표지가 너무 예쁘네요. 둘 다 제가 무척 좋아하는 책이에요. ㅎㅎ

라로 2015-01-29 06:14   좋아요 0 | URL
그죠!!! 북플 아직도 불안정하고 로딩도 너무 더디고,,,,제가 당분간 수업 마칠때까지 북플 안 하기로 한 이유가 그거에요~~~.ㅠㅠ
저거 받아온 날 참 기분이 묘해서 해든이 비싼 레고도 사주고;;;;ㅎㅎㅎㅎㅎ근데 넘 오래된 책이라 좀 지저분한 기분이 들었는데 웬지 시대상이 맞아 떨어지는 것 같아서 요즘은 오히려 좋네요~~~.ㅋ
저 책들이 퍼핀 클래식 시리즈인데 다 이뻐요!!!>.< 내용에 거의 깔맞춤한 색상!!

BRINY 2015-01-28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환상의 여인` 읽고는 CC TV 있는 시대라면 이런 소설 절대 안나왔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라로 2015-01-29 06:14   좋아요 0 | URL
그렇네요!!!!ㅋㅎㅎㅎㅎㅎ 역시 예리하셔~~~.ㅋ
 

좀 전에 일어나서 핸드폰을 들여다보니 오랫동안 소원하게 지낸던 사람이 카스 친구 신청을 했다. 그 친구 카스 들여다 보느라 침대에서 꼼지락 거리고 있었더니 아침을 침대로 가져다 준 남편. 이런 것이 생활의 윤활유!
아침 맛나게 먹고 일어나서 어제 들어왔다는 [환상의 여인] 모시러 가야지~~~~~. 어떤 표지의 책이 도착했을까? 설레네~~~~~ㅋㅎㅎ
오늘도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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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a 2015-01-25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낭만적이네요. 저도 아침에 일어나면 청소 쫙 돼 있고 밥 먹으라구 했으면, 하는 꿈을 꿉니다.

라로 2015-01-29 12:26   좋아요 0 | URL
그죠!! 왜 집안일이 여자가 당연히 해야 되는 일로 굳어왔는지 가끔 신경질 났더랬는데 저는 그래서 신혼때부터 그방면으로 교육을~~~ㅋㅎㅎㅎ^^;;;

보슬비 2015-01-25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양식은 아침도 가벼워서 먹기도, 준비하기도 좋은것 같아요.^^
이쁘게 데코도 해주시고....ㅎㅎ

라로 2015-01-29 12:27   좋아요 1 | URL
맞아요!! 저녁이든 뭐든 준비가 간단. 우리는 준비과정에서 이미 기운 다 빼는 듯~~~^^;;;
전공 티나죠??ㅋㅋㅎㅎㅎ

moonnight 2015-01-26 17: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역시 아롬님 남편분은 다정다정 ^^

라로 2015-01-29 12:28   좋아요 1 | URL
앞으로 별명을 미스터 다정이라고 할까봐요. ㅋㅎㅎㅎㅎㅎ

[그장소] 2015-01-30 0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져요!^^ 저..어제 자료찾다 판 블로그에서 부부가 서로 인터뷰한걸 보고 웃었는데..남편은 백수와 백지한장 차이라는 작가..아내는 잘나가는 기자를 그만두고 육아전념.그러니 둘다 백수..
인터뷰가 인상적인건..설거지 가지고 티격태격..남 ㅕㄴ이 인터뷰주체인데..질문하고도 설거지 말만 나오면..서둘러 마무리짓는 느낌이 들어 귀여웠다고..
상당히 돕는데도...못미치는 ..일과..가사분담의..현실..백태를 보는!

라로 2015-02-01 05:02   좋아요 1 | URL
그렇죠!! 여기도 많이 분담이 이루어진다고 하지만 가사는 여자의 일로 굳어진 것 같아요~~ㅠㅠ 그래서 전 남편을 신혼때부터 완전 교육을 시켜서 저희 부부는 그런 일로 티격태격하지 않지만 다른 딜레마가 있지요~~^^;;;;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어요. 세상에 공짜가 없다!! 진리입니다!!

[그장소] 2015-02-01 1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엔 공짜없다..진리..^^ 명명 백백 한 진실을..가끔 잊어요.특히..부부일때..그러다..헤어지면
..알죠..이게...남이라는 거구나..정확하게 분리되는 살림들...ㅎㅎㅎㅎ
 

스벅에 앉아서 고속도로가 좀 한가할 시간을 기다리며 공부를 할 작정이었는데 카톡을 하고 나니 공부에 집중 할 수가 없다. 곧 갈 시간이 될 거라 공부한다고 설쳐봐야 얼마나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십분 안에 북플에 페이퍼 두 개는 너끈히 올릴 수 있을 것 같다. 어떤 님이 북플이 왜 필요하냐고 물어보셨는데 이럴 때 요긴하다. 애매한 시간 떼우기 딱이라는.

드디어 도서관에서 연락이 왔다!!!! 신청한 [환상의 여인]이 도착했다고!!!!! 그런데 도대체 왜 이렇게 오래 걸린 걸까? 세계 3대 미스터리라 대기자가 많나?? 그런 걸까? 아니면 다른 도서관에서 빌려오는 절차가 그렇게 오래 걸리는 걸까? 아무튼 내일 도서관 가서 데려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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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15-01-24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환상의 여인 진짜루 재미있습니다.

라로 2015-01-29 12:29   좋아요 0 | URL
곰발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니!! 근데 초반은 좀 허술해요~~~ 억지로 정도는 아니지만 이야기를 꾸미는 것이 느껴진달까요????열심히 읽어보겠습니다. ^^

해피북 2015-01-24 1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북플이 좋은 점은 다양한 책을 소개받고 읽은 책을 다시 읽게 만드는 힘이 있는거 같아요ㅋ 즐겁게 읽으시구 소식 전해주세용 ^~^

라로 2015-01-29 12:29   좋아요 0 | URL
맞아요!!! 북플이 그런 장점이 있지요. 안타깝게도 전 그 방법으로 전혀 이용하지 않고 있지만~~~^^;;;
읽고 댓글이라도 남길게요~~~^^*